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남북의 창] “한국으로 꼭 데려가달라…심리적 동요도” [클로즈업 북한] / KBS 2025.11.15.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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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병된 군인들에게 '공화국영웅' 칭호를 수여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 각별히 예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전쟁터에 있었지만 반역자로 몰린 이들도 있습니다.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인데요. 북한은 '포로가 되는 걸 반역'으로 못 박고 있습니다. 최근 이 두 명이 한국으로의 망명 의사를 확실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으론 두고 온 가족 걱정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귀순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리포트] 올해 1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격전이 이어졌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조심스레 전장을 살피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짧게 소통을 주고받더니, 이내 무언가를 옮기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북한군 병사 두 명이었습니다. 부상 고통이 심한 듯 연신 비명을 지르던 북한군. 각각 20살과 26살로 파악된 이들은 1월 3일 전장에 투입됐다가 다른 병사들이 숨지자 방공호에 몸을 숨겼는데, 결국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러시아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의 파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했는데요.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 상대로 싸우는 거 알고 있었지? 몰랐어? 그러면 지휘관들은 뭐라 그랬어?"] ["(누구랑 싸운다고 했어?)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지도 물었는데, 한 명은 '그렇다'고 답했지만, 다른 한 명은 '집으로 가라면 가고, 남으라면 남겠다'며 망설이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집에는 안 보내주겠지요? (집에? 집에 가고 싶어?)"] ["가라면 가는데…. (가라면 갈 거고, 우크라이나 남으라면 남을거고?)"]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최근, 이들이 한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만나 확고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대표 : "김영미 PD도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 친구들 눈빛에는 분명히 자유의 희망이 있다 자유를 찾겠다는 그런 간절함은 있다. 그건 거짓이 아니고."] 다큐 제작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탈북민 단체 대표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들의 신변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국 망명 의사를 드러낸 이들이 지금도 하루에 서너 차례씩 북한에서 하듯 자아비판과 상호비판을 벌이는 '생활총화'를 이어가며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는 뜻밖의 이야기도 전해졌는데요. 심지어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이런 행동은 북한 군생활 중에 받은 '포로로 잡히면 반역이다'라는 세뇌 교육과 북한의 가족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행동이란 설명입니다.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대표 : "조선인민군 군인 의무 사항 일곱 번째가 '조선인민군 군인은 적에게 절대로 포로가 될 수 없다'에요. 규정 항목이 그래요. 그래서 군 복무를 해본 사람들은 적에게 포로는 곧 반역이라는 이런 세뇌된 명명에 딱 갇혀있어요. 이 친구들은 잡히는 순간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북한에는 벌써 반역이 된 거예요. 엄마의 울음소리, 사라진 가족에 대한 공포 이것이 아마 그 친구들이 그 일을 하게끔, 극단의 선택을 하게끔 부추기지 않았을까."] 북한은 지난 4월,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전사한 군인들의 '명예'를 특별히 부각하며 유가족에게 보상을 약속하는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TV/4월 28일 : "조국은 위대한 명예를 지켜 싸운 그들의 넋을 길이 전해가야 하며 참전용사들의 가족들을 특별히 우대하고 보살피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전사자들 중 상당수의 희생이 전쟁 중 불가피했던 사망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폭이었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러시아 파병 영상에서도 자폭 장면이 영웅적 행위로 미화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8월 국가 표창 수여식에서 이들의 행동을 '양심에 떳떳한 선택'으로 평가하며 치하했습니다. [조선중앙TV/8월 22일 : "생의 최후와 직면한 시각에조차 자기 의무에 충실하고 양심에 떳떳한 선택을 할 줄 아는 도덕성도 하나같이 훌륭하였다고 하시면서..."] 북한군 포로도 자폭을 조국에 대한 충성으로 여긴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백 씨/북한군 포로/지난 2월 : "(자결) 목격도 많이 했고 나 역시 부상당해서 쓰러질 당시 자폭용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고 싸우다 적에게 잡히면 그 자체가 어쨌든 자기 조국에 대한 배반이고 그러니까."] 또 자신들이 포로가 되지 않았다면 고국의 영웅이 됐을지 모른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리 씨/북한군 포로/지난 2월 : "내가 포로가 되지 않고 조국으로 돌아갔다면 아마 나도 크게 대우받았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내가 포로가 돼서 교환으로 조국에 간다고 하면 부모는 볼 수 없을 거예요. 그거 생각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요."] 그런데 북한 당국이 파병군을 깍듯이 예우하는 이유는 그들의 '희생'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고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러시아는 절대적으로 북한의 병력과 자원에 군수 보급을 의존하고 있고 또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던 김정은 정권은 러시아를 유일한 탈출구로 찾은 거거든요. 양측의 이해관계가, 두 악동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죠."]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을 위해 다방면에서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설령 휴전이나 종전이 이뤄진다 해도 전쟁으로 밀착된 북러 관계가 쉽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북러 양국은 신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쿠르스크 전선 복구를 위해 공병 천 명과 건설 노동자 5천 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국방차관이 평양을 방문해 군사·정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11월7일 : "조로 두 나라 국가수반의 전략적 인도 밑에 확대 심화되는 쌍무관계에 맞게 군대 정치기관들 사이의 협동과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 이거 돌려주지 않을 거거든요. 여기에 전후 복구 수요가 더 몰려 있단 이야기입니다. 그다음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핀란드와의 접경도 1,300km거든요. 여기도 지켜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로서는 막대한 병력 소요가 신규로 생겼다. 전쟁이 지속되든 아니든. 그러니까 북러 밀착 그다음에 인민군 추가 파병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봐야죠."]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수용 중인 두 북한군 포로는 현재 한국 송환을 기다리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려 애쓰고 있다는데요. 탈북민들은 이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수용소에 전달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전하거나 편지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마음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대표 : "우리 탈북민들이 여기 한국에 있고 그 탈북민들이 자기네를 잊질 않고 기다리고 있고 또 이렇게 모금해서 고향 음식도 보냈다고 하니까 이 친구들은 엄청 감동하는 거죠."] 최근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은 두 포로가 현재 국제법에 따라 적절히 대우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한국 송환 문제는 최고위급 간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나 홉코/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 : "북한 포로 문제는 우리 대통령의 우선 관심사 중 하나이며, 이 사안은 양국 대통령 간의 직접 소통을 통해 다뤄질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양국 관계 강화가 중요합니다."] 북한 당국의 지침 아래, 영웅이 아니면 반역자로 규정되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포로 두 사람이 국내로 송환이 돼도 사실 평범한 자연인의 삶을 사는 게 좋지, 언론이나 이런데 자꾸 부각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이나 또 본인들의 정착에 크게 긍정적이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조용한 외교를 통해서 국내로 송환이 돼서 조용한 자연인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수용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북한군 #우크라이나 #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