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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체육회장, 책임 전가 말라" 공개 비판

[앵커] 용인시체육회장의 막말 논란이 지역 내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광환 체육회장이 본인을 향한 음해라며 용인시와 공무원을 공개 비판하자, 용인시까지 나섰습니다. 용인시는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시와 공무원노조를 비판했던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오광환 / 용인시체육회장(지난 8일)] "저에 대한 공격은 단순한 언행의 문제를 넘어, 체육회 개혁의 본질을 흐리고 본말을 전도하려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용인시가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선 "2023년 7월, 체육회 보조사업 미정산 문제를 지적하자 감사가 이뤄졌다"는 체육회장의 지적에 대해, 용인시는 "보조사업 미정산 문제는 2022년부터 시가 대응해 온 사안이고, 감사는 2023년 체육회장의 폭언 사건 등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인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이 노조 활동을 하는 건 부당 행위"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용인시는 "해당 공무원이 더 이상 체육회 업무를 맡지 않아 직무 관련성이 없고 위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체육회장의 공무원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도 나왔습니다. 오 회장은 "당시 발언은 공무원이 아닌 조정협회 운영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용인시는 "조정협회 운영 지적도 사실과 다르고, 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발언을 들었다"는 입장입니다. 용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례적으로 "꼼수 부리지 말라", "시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는 표현까지 쓰며 체육회장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용인시체육회장은 폭언을 이유로 용인시 공무원, 종목단체협의회장 등과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취재 : 차범룡 그래픽 : 강수민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