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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문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뇌물수수 혐의를 두고 딸 다혜 씨와의 '경제공동체'를 어떻게 입증할 지가 관건입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물수수'입니다. 공직자 가족 등이 돈을 받은 경우 유무죄 판단 핵심은 '독립 생계' 여부입니다. 검찰은 딸 다혜 씨가 결혼한 뒤 부모 지원을 받다가 전남편이 취직한 뒤 지원이 끊겼다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부부 금융계좌를 압수하고, 딸 부부 재산 내역을 살피고 있습니다. 관건은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의 이른바 '경제 공동체'가 성립되느냐는 겁니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경제 공동체'로 인정돼 '직접 뇌물죄'가 인정됐습니다. 정치권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이 퇴임 후 수사를 받는 일이 반복되는 건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지만, 법률과 규정에 입각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정당한 수사를….]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제2의 '논두렁 시계' 공세가 시작됐다며 '선택적 과잉 범죄화'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문 전 대통령과 관련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대책기구 구성 논의가 있었고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딸 다혜 씨를 먼저 조사한 뒤 문 전 대통령 조사 방식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문재인 #문재인사위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