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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3개월 만에 8% 폭등...대책 시급 / YTN

[앵커] 정부가 잇따라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심각한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불과 석 달 만에 전셋값이 8% 가까이 급등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단지입니다. 5천 가구가 넘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인터뷰:강성규, 서울 둔촌동 공인중개사] "여기 한 6천 세대 가까이 되는데 전세로 나온 것은 4개 정도 있고, 반전세로 나온 것이 한 10개 정도..." 여기에 인근 고덕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몰리면서 전셋값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강동구의 전셋값은 최근 3개월 동안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전셋값이 급등한 건 강동구 만의 일은 아닙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대구와 인천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달마다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방학과 이사 철이 지나면서 전셋값 상승이 약간 주춤하고는 있지만,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2년 동안 전세금 인상액이 9천만 원을 넘어서는 지역도 나오고 있고요,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안전한 전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9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