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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 주산지인 담양에서는 직접 개발한 품종인 죽향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번에도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에서는 죽향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프리미엄 딸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수확 현장에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담양의 한 비닐 하우스, 빨갛고 탐스럽게 잘 익은 딸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정성스럽게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부쩍 분주합니다. ["딸기 너무 잘 익었다. 먹음직스럽게. 서울 가서 잘 팔렸으면 좋겠다."] 이 농가에서 기르는 딸기의 품종은 '죽향'. 기존 일본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양군이 직접 개발한 딸기입니다. [박윤식/담양 와우딸기 작목회장 : "소비자들이 이런 딸기가 있구나 했어요. 경도와 당도면에서 그동안 나왔던 딸기하고 확연한 차이가 났으니까요."] '죽향'은 흙과 맞닿아 자라는 전통적인 토경 재배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에서는 국내 딸기의 80%를 차지하는 설향보다 평균 가격이 높고, 최고가도 기록했습니다. 죽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매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품질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문겸/서울 가락시장 경매사 : "하자도 없로 로스(손실)가 없이 작업을 잘 하니까 특히 맛이 굉장히 우수하니까 다른 지역 딸기보다 굉장히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죽향은 15년 동안 지리적 표시제를 유지하고, 품질경영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죽향뿐만 아니라 메리 퀸 등 담양에서 생산한 딸기는 지식재산권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철규/담양군 미래농업연구단장 : "담양이 지리적으로 딸기 재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것을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지식재산권입니다."] 담양 딸기의 연간 생산액은 천억 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10%에 못 미치는 상황. 담양군은 프리미엄 작물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내수와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담양 #딸기 #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