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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을 이해하겠는가? 미치게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이다. Shakespeare Hamlet

#셰익스피어 #햄릿 #4대비극 00:00 도입부 00:22 미치게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 01:13 걸출한 묘사력과 창조력의 극치를 드러낸 작품 04:52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07:19 아이네이아스가 디도에게 들려주는 '트로이아 전쟁 이야기'를 『햄릿』에서 재연 08:58 햄릿 왕자가 의심하는 범인은 숙부 클라우디우스 09:31 햄릿이 친부 살해의 복수를 위한 롤모델이 퓌로스(아킬레우스의 아들) 11:06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3:20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 14:16 극은 덴마크의 엘시노어 성 위 망대에서 시작 15:46 유령과 대화를 나눈 햄릿은 미치광이 행세 16:36 인간은 참으로 걸작이 아닌가 17:46 존재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6 햄릿이 폴로니우스 살해 22:43 레어티스는 부친을 죽인 햄릿에게 복수를 갈망 23:13 오필리어의 익사 23:50 인간 삶의 무상함 25:38 거트루드 왕비가 독이 든 술잔을 마신다 26:02 햄릿은 왕을 찔러죽인다 27:11 우리는 행동할 의지가 있는가? 27:32 햄릿에 대한 불쾌함은 그가 너무 잘 생각한다는 점에 있다.(니체) * * 나는 셰익스피어보다 더 가슴을 찢는 비통한 작가를 알지 못한다 : 어릿광대여야 할 필요가 있었던 그 인간은 어떤 고통을 겪어야만 했단 말인가! ㅡ 햄릿을 이해하겠는가? 미치게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이다 ······ 하지만 그렇게 느낄 수 있으려면 깊이가 있어야만 하고, 심연이어야만 하며, 철학자여야만 한다. 니체, 『이 사람을 보라』 * *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범인들이 그의 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해설을 늘어놓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와 비견될 작품을 찾기조차 어려운 셰익스피어의 걸작들을 언제까지나 먼 산 바라보듯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걸작들 가운데서도 그의 천재성이 최고로 발휘된 작품이 바로 『햄릿』입니다. 어떻게 이처럼 뛰어난 걸작이 완성되었을까 하는 것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걸출한 묘사력과 창조력의 극치를 이루는 이 작품을 어떻게 소개할까 걱정부터 앞섭니다만, 어쨌든 이 놀라운 작품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시지요. 셰익스피어는 총 37편의 희곡작품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비극은 10편을 썼습니다. 열 편의 비극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 바로 『햄릿』이지요. 셰익스피어가 정말로 뛰어난 부분은 인간 세상의 모든 사건, 특히 감정적 부분인 사랑, 증오, 질투 등의 희로애락 전부를 써냈다는 사실이지요. 사랑만 해도 연인 간의 사랑뿐 아니라, 부부, 부모자식, 형제, 사제, 친구의 사랑을 모두 그려냈습니다. 괴테의 예술론은 에커만이 지은 《괴테와의 대화》에 나와 있다. 거기에서 괴테가 셰익스피어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을 조금 소개하겠다. ​ "그는 인간생활의 모티브란 모티브를 하나도 남김없이 그려냈고, 또 모두 표현해냈다. 게다가 그 모든 것이 선명함과 자유로움으로 넘쳐난다." ​ "무대는 그의 위대한 정신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도 좁다. 그뿐인가, 이 눈에 보이는 모든 세상마저 그에게는 너무나도 좁았다." ​ 괴테의 이런 견해, '선명하고 자유로움으로 넘쳐난다'는 것이 중요하다. 셰익스피어는 모든 것을 써냈고,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을 표현해냈다 ​- 오디시마 유시, 『셰익스피어가 내게 찾아왔다』, 《03. 괴테, 톨스토이, 마르크스가 읽은 셰익스피어》 이처럼 인간의 온갖 감정을 빠짐없이 그려냈던 셰익스피어가 인간의 복수심을 놓칠 리 없었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저 유명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조차도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대표되는 '인간의 복수심'이 작품의 전편을 지배하고 있지요. 우선, 트로이아 전쟁이 발발한 근본 원인부터가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헬레네를 불법으로 납치한 사건 때문이었는데 바로 그걸 응징하기 위해 수만의 군대가 대전쟁을 벌인 셈이지요. 이 수천 수만의 무장한 인간들의 가공할 장비, 그 맹위·정열·용기, 이런 것들이 얼마나 쓸데없는 원인으로 일어나서, 가벼운 인연으로 사라지는가를 고찰해 보면 기가 막힐 일이다. 파리스라는 사람 때문에 저 처참한 전쟁이 그리스와 외족(外族) 국가 사이에 야기되었다고 전한다. (호라티우스) 아시아 전체가 파리스의 오입질 때문에 전쟁으로 불타 버려 파괴된 것이다. 단 한 남자의 시기심, 울분, 쾌락, 가족 간의 질투 등, 수다스런 마나님 둘이 서로 할퀴며 대들게 할 만큼 성나게 할 것도 못 되는 원인들, 이것이 전쟁의 핵심이며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런 전쟁을 일으킨 주요한 인물이며, 동기가 된 자들의 말이면 바로 믿어 주어야 할 일인가? ​- 몽테뉴, 『몽테뉴 수상록』 그런데 이 유명한 고대의 전쟁은 제대로 불붙기도 전에 그리스 진영에서 생긴 뜻밖의 내분 때문에 이상한 방향으로 꼬이기 시작하지요. 사건의 발단은 연합군 최고의 전사였던 아킬레우스가 총애하던 애인을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아가멤논이 불문곡직하고 빼앗아간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억울한 일을 당한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도대체 얼마나 컸으면 지금으로부터 무려 2800년 전에 쓰여진 저 유명한 호메로스의 서사시조차 이렇게 시작했을까요?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아카이오이족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었으며 숱한 영웅들의 굳센 혼백들을 하데스에게 보내고 그들 자신은 개들과 온갖 새들의 먹이가 되게 한 그 잔혹한 분노를! ​- 호메로스,『일리아스』 분노 때문에 불화산처럼 달아오른 아킬레우스는 곧장 전쟁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가지요. 오뒷세우스를 비롯한 그리스 연합군 진영의 핵심들이 아무리 설득해도 아킬레우스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리스 전력의 핵심이었던 그가 전쟁에서 빠지자 그리스 군대는 순식간에 패전 직전까지 내몰리게 되고, 아킬레우스의 절친이었던 장수 파트로클로스는 전사하고 말지요. 절친을 잃은 아킬레우스는 또다시 분기탱천하여 전쟁에 뛰어들고, 이내 트로이아 최고의 장수였던 헥토르를 죽입니다. 아킬레우스는 그러고도 분노가 풀리지 않아 틈날 때마다 헥토르의 시신을 전차 뒤에 매달아 끌고다니지요. 사랑하는 아들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트로이아의 늙은 왕 프리아모스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저 유명한 읍소작전을 펼치지요. 마침내 아들의 시신을 되돌려 받은 프리아모스는 헥토르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르고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일리아스』는 끝나지요. 트로이아 전쟁은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 결국 아킬레우스가 파리스가 쏜 화살에 아킬레스건을 맞아 전사하고 말지요. 이번에는 아킬레우스의 아들이 '아버지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또다시 분기탱천하여 피비린내 나는 복수혈전을 펼치게 되고, 그 장면은 호메로스보다 800년 뒤에 등장한 로마 최고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담기게 되지요. 그리스 연합군에 패해 멸망한 트로이아를 탈출하여 이탈리아의 로마로 향하는 아이네이아스 일행의 기나긴 여정이야말로 『아이네이스』의 줄거리인 셈인데, 로마 건국 신화의 주인공인 아이네이아스가 온갖 간난신고 끝에 만난 여인이 바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였습니다. 패망한 트로이아의 장수 아이네이아스가 디도를 만나 들려주는 '트로이아 전쟁 이야기'는 베르길리우스보다 무려 1600년 뒤에 등장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다시 한번 재연됩니다. 햄릿 그 극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대목이 있는데 그건 아이네이아스가 디도에게 해 준 얘기로, 특히 그가 프리아모스의 도륙을 말하는 부근이야. 기억할 수 있거든 이 줄에서 시작해 보게 ㅡ 어디 보자, 어디 보자 ㅡ '험상궂은 퓌로스가 불길한 목마 속에 쭈그리고 앉았을 땐 칠흑 같은 갑옷이 자신의 의도처럼 검은 밤을 닮았더니 지금은 그 무섭고 검은 모습 더욱더 불길한 색깔로 물들었소. 그는 지금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전히 시뻘겋게 아비, 어미, 딸들과 아들들의 핏물로 끔찍이 채색되어 그들 왕의 살해에 포악과 저주를 더하면서 불타는 거리에서 바짝 말라 구워졌소. 분노와 불길에 딱딱해진 피껍질을 온몸에 덮어쓰고 석류석 붉은 눈빛, 지옥 같은 퓌로스가 프리아모스 노친을 찾는다오.' 이어서 자네가 계속하게 ​ ​- 『햄릿』, 《2막 2장》 중에서 셰익스피어가 이처럼 『햄릿』에서 '극중극'으로 뜬금없이 퓌로스를 등장시킨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선친의 유령을 만난 이후 햄릿 왕이 독살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 햄릿 왕자는 살해범에게 복수할 궁리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지요. 그때 햄릿 왕자가 의심하는 범인이 바로 형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숙부 클라우디우스였습니다. 숙부는 아버지의 목숨과 왕위만 찬탈한 게 아니라 형수인 햄릿의 어머니까지 차지한 악인이었지요. 그 철천지 원수가 정말로 아버지를 독살한 범인이 맞는지 확신을 얻기 위해 햄릿이 유랑극단을 동원하여 '극중극'을 꾸몄고, 왕과 왕비 앞에서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퓌로스의 복수극'을 재연한 것입니다. '친부 살해'에 대한 끔찍한 복수를 다짐하는 햄릿의 롤모델이 바로 퓌로스였기 때문이지요. 퓌로스는 일명 네옵톨레모스라고도 불리는데, 호메로스의 서사시『일리아스』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아들입니다. 셰익스피어어의 비극작품 『햄릿』은 이처럼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만큼 깊이가 풍부한 데다가 그 표현력이 그 어떤 시인이나 극작가에게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하지요. 대부분의 현자는 아무리 현명하다고 해도 이럭저럭 어림짐작 내에 들 정도인데 셰익스피어의 현명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플라톤은 인류 최고의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데 열심히 읽으면 그의 사고회로를 뒤쫓는 것은 어떻게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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