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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거울 하나로...학교범죄예방설계 / YTN

[앵커] 학교 안에 볼록거울 하나만 잘 달아도 범죄나 폭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학교 환경을 잘 활용하거나 고쳐 범죄나 폭력이 일어날 요인을 없애는 기법을 범죄예방환경 설계라고 하는데요. 류재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있는 초등학교. 이 학교 놀이터에 얼마 전 볼록 거울이 설치됐습니다. 덕분에 구석 사각 지대를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외부인이 수시로 드나드는 통에 아이들이 오기 꺼려 했던 장소가 확 바뀐 것입니다. [인터뷰:이유진, 회덕초등학교 6학년] "모르는 아저씨나 언니·오빠들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요즘엔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어 좋아요." 전교생이 직접 자신의 꿈을 그린 타일로 건물 벽면을 채웠습니다. 친구들과 솜씨를 견주며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김윤희, 회덕초등학교 교사] "평소에 가지고 있던 학교의 (삭막한) 이미지를 탈피한다면 아이들이 순화되고 친구와의 좋은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환경을 잘 활용하거나 고쳐 범죄나 폭력이 일어날 요인을 없애기 위한 범죄예방환경 설계입니다. 아파트 등 주거 공간에 먼저 도입했는데 학교 현장에 맞게 적용됐습니다. [인터뷰:박성철,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외부를 틀어막고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이런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학교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75개 학교에 범죄예방설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19년까지 해마다 200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