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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정부 출범 두 달 반 만에 미국 전역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증시 폭락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며 '나랏일에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즐기면서 "버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궂은 날씨에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현장싱크) "민주주의는 이런 모습이다" 국정 운영에서 손을 떼라는 의미의 '핸즈 오프' 푯말과 트럼프를 풍자한 풍선도 들고 있습니다. LA·워싱턴 DC·시카고도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팀 휴슨 / 시위 참여자 "트럼프의 권력 남용과 경제·민주주의 훼손에 반대합니다." 인권 단체와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150여 곳이 참여한 트럼프 반대 시위가 미국 1,200여 곳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최근 물가 상승을 초래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드라이브와 연방 공무원의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 분노했습니다. 시위대의 목소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말 동안 골프를 즐겼습니다. SNS에는 "버텨내라"는 글을 올리며, 관세 전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전성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