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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까지 왕복 3시간…"보훈 혜택 되는 게 없어"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인천뉴스 구혜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 바로 국가 유공자죠. 국가는 이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멀리 있는 강화군에는 보훈위탁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훈병원과는 너무나 다른 혜택 때문에 유공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구혜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로 70세가 된 고현희 할아버지. 무공보훈수훈자로 33년 이상 군에 젊은 청춘을 바쳤지만 지금은 각종 지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같이 병원을 오가는데, 그마저도 힘이 듭니다. "중요한게 당뇨와 연관된 당화혈색소 수치인데 이번에 한 7.4%로 약간 높긴 하시네요." 처방을 받고 나오는 고 할아버지. 마음 한켠에 차오르는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남들은 받는 국가유공자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현희 ㅣ 국가유공자] "거의 하나도 되는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병원비 진료나 이런 게 부담이 됩니다. 그런 것을 보훈병원 수준으로, 보훈지정병원이니까 보훈 병원 수준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유는 뭘까? 무공보국수훈자는 진료비에 6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유공자나 유가족 역시 진료비의 전액 또는 진료비의 6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모두 보훈병원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인천보훈병원은 미추홀구에 위치해 있어 강화에 거주하는 고현희 할아버지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습니다. 때문에 보훈위탁병원을 다니는데,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겁니다 [이명자ㅣ참전용사 미망인] "우리 보훈회관에 차가 있는데 멀잖아, 멀어. 그러니까 노인네들이 다니기가 힘들지. 그것도 또 날 정해놓고 언제, 모아서 그러니까 불편하잖아요. 갑자기 아프면 빨리 가야지 언제 그거 기다리고 있어" 현재 인천지역 보훈대상자는 모두 3만 5천여 명. 이 가운데 강화군에만 2천 3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체의 6% 수준입니다. 때문에 보훈위탁병원에서도 보훈병원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명선ㅣ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강화군지회장] "보훈병원을 지으려고 하면 짓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니까 지정된 병원에다가 위탁 돈을 지원해서 마음대로 가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편하게. 이런 것을 정부가 신경 써서 예산을 현재 지정 병원에다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편하게" 국가보훈부는 예산 문제를 걸림돌로 보고 있습니다. 약제비 지원 수준은 차차 진행해 볼 수 있지만, 비급여 진료까지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인생에 가장 꽃다운 시기에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보다 남은 생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Btv 뉴스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편집ㅣ권휘수] (2023년 7월 20일 방송분)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인천방송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 24시 #SKB #SK브로드밴드 #Btv뉴스 #인천방송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의료비지원 #보훈병원 #보훈위탁병원 #지원미비 #구혜희기자 #남동구_인천서구_인천중구_인천동구_옹진군_강화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