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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 골학] 허리뼈(요추, lumbar vertebrae)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uksipass/2213... 허리뼈(요추, lumbar vertebrae)는 5개로 이루어진 척추뼈(추골, vertebra)입니다. 허리뼈는 위쪽의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e)나 등뼈(흉추, thoracic vertebrae)에 비해 체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른 척추뼈와 비교해 전체적인 뼈의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허리뼈에는 목뼈에만 있는 가로구멍(횡돌기공, transverse foramen)과 등뼈에만 있는 갈비오목(늑골와, costal facet)이 없어 목뼈나 등뼈와 쉽게 구별됩니다. 허리뼈의 전체적인 모습과 주요 부위들은 일반적인 척추뼈의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허리뼈가 척추뼈의 일반적인 구조와 차이가 있는 부분은 허리뼈에서는 조금 특이한 두 돌기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꼭지돌기(유두돌기, mamillary process)는 위관절돌기(상관절돌기, superior articular process)에서 뒤쪽으로 돌출한 부분이고 덧돌기(부돌기, accessory process)는 가로돌기(횡돌기, transverse process)가 척추뼈고리(추궁, vertebral arch)와 만나는 곳에서 뒤쪽으로 돌출한 부분입니다. 질병의 진단이나 마취를 위해 피부에서 거미막밑공간(지주막하강, subarachnoid space)으로 바늘을 찌를 때가 있는데 이를 허리천자(요추천자, lumbar puncture)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허리천자는 3째 허리뼈 아래에서 시행하는데 척수(spinal cord)가 보통 1째 허리뼈 아래모서리에서 끝나고 거미막밑공간은 더 아래쪽에도 뻗어 있기 때문에 이 부위는 바늘로 척수를 찌를 위험이 없습니다. 허리뼈의 이웃한 고리판(추궁판, lamina)은 서로 겹쳐져 있지 않기 때문에 허리뼈 사이로 바늘을 찔러 넣을 수 있습니다. 배를 넓적다리에 붙일 정도로 허리를 구부리면 고리판 사이가 더 벌어져 허리뼈 사이의 틈이 더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