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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교방 6인전 깊은우물(그 춤을 기억하다)

2024 서울교방 6인전 깊은우물(그 춤을 기억하다) 일시: 2024.11.22.(금) pm7:30 장소: 한국문화의 집 KOUS 주최: 서울교방 김경란을 중심으로 한 서울교방은 진주권번의 김수악, 남원권번의 조갑녀, 소화권번의 장금도 등 20세기 전통춤의 중심지였던 권번 예기의 고제춤을 교과서로 ‘김경란류 권번춤의 예맥’을 완성하고 ‘홀춤전’ ‘6인전’ 등 자체 기획공연을 통해 무대화하였다. 이번 무대는 스승 김경란 선생과 서울교방의 1세대 5인이 그 춤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생명의 원천수인 ‘깊은 우물’ 의 의미를 담고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춤판이다. 프로그램 민살풀이춤(조갑녀제) _ 차명희 이장산 – 조갑녀로 이어지는 남원권번의 고제 살풀이춤. 수건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춘다하여 민살풀이라 한다. 강건한 동편제의 맛을 살려 김경란이 재안무한 작품이다. 2. 구음검무 _ 이미영 진주검무 예능보유자 김수악의 유작 구음에 진주검무 춤사위를 얹어 김경란이 독무로 만든 작품. 홀춤을 기반으로 2인무, 4인무, 6인무, 16인무 등 다양한 군무 본이 공연되고 있다. 3. 교방굿거리춤 _ 김혜란 진주권번의 마지막 명인 김수악이 남긴 굿거리 여덟 마루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김경란이 추구하는 즉흥성과 개성을 소고가락에 추가하여 독무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4. 논개별곡 _ 이용덕 논게를 기리며 논개제에서 추어진 김수악의 유작을 받들어 김경란이 창안한 서사적인 춤이다. 진주기방계열의 수건춤에 남해안 무속의 가미된 독창적인 수건사위가 돋보인다. 5. 승무 _ 정연희 살풀이춤의 전국적 분포에 비해 승무의 유산은 축소되었다. 과거 당대 명무들의 인기종목이었던 자유춤 승무의 다양화를 꿈꾸며 이 춤은 김경란에 의해 시도되고 만들어졌다. 장쾌한 장삼뿌림과 한삼 놀음이 혼합된 섬세한 장삼 놀음이 특징이며 대화체의 북춤으로 다체로움을 더하였다. 6. 민살풀이춤(장금도제) _김경란 도금선으로부터 장금도에게 전해진 군산 소화권번춤을 김경란이 재구성하였다. 조갑제의 남성적인 장한 맛에 비해 애잔한 서편제의 여성적 감수성이 대비된다. 같은 발 같은 손, 수족상응의 춤사위가 독특하며 동살풀이 대목이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