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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협상은 당초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중동 국가들의 참관 속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오전 오만 무스카트에서 미국과의 핵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협상 장소도 바뀌고, 중동 국가를 뺀 미국과의 양자회담 형식이라고 설명한 겁니다. 이뿐 아니라 ’핵 회담’이라고 못 박아 미국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중시하는 미사일 프로그램 등은 의제에서 뺐습니다. 이런 입장은 장소와 의제를 바꾸자는 이란 요구를 미국이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발표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이란 측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상반된 보도를 봤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입니다. 미국은 언제나 이란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에게 "매우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미 이란 주변에 미국 항공모함이 대기 중인 만큼 기습 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겁니다. 튀르키예 측은 충돌 대신 대화로 군사적 긴장을 풀 것을 촉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이란에 대한 외부 개입이 우리 지역 전체에 현저한 위험을 부르는 만큼 핵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들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에 이어 이란을 만날 계획이던 미국 협상단은 장소와 의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빈손으로 귀국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번 주를 사실상의 협상 시한으로 보고 있어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