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Art】 한국의 서각명인이 나무에 새긴 놀라운 그림들 #2 ㅣAmazing Woodcut Works Carved by Korean Writers on Wood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Special Art】 한국의 서각명인이 나무에 새긴 놀라운 그림들 #2 ㅣAmazing Woodcut Works Carved by Korean Writers on Wood

다강(茶江) 신재구 『나무의 말을 듣다』 서각전...'작품 총 출동' 신재구 서각가님이 지난 74년부터 48년 간 해온 서각(書刻)작품들을 모아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정부 대구지방 합동청사 전시관서 선보입니다. ▲장르벽 뛰어넘은 자유로운 구성, 종합 예술로 다강(茶江) 선생님은 전통양식에 현대서각과 조형적 관계를 연구해 정적인 공간을 동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작가입니다. 이 분은 조각의 사상과 기법의 바탕이 되는 나무 재질까지 꾸준히 관찰했습니다. 현대미술의 특징인 장르간 접목과 통섭을 통해 고정된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자유로운 작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기본 서체부터 훈민정음 판본체, 현대의 캘리그라피까지 폭넓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네 삶을 소환해 조명한 것이 흥미로운데요, 예를 들어 신윤복의 ‘미인도’, 훈장님의 ‘회초리’, 70년대 생활 상을 보여주는 ‘아이스께끼’ 등은 추억 돋게 만듭니다. 또한, 강력한 입체 표현으로 서각(書刻)이 더이상 소극적인 각법이 아닌 적극적인 각법을 통해 전통 서각에서 맛볼 수 없었던 입체감, 양감, 촉감, 박진감까지도 불어 넣어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런 면에서 ‘인간이 되어라’, ‘찻잔’ 등은 감상자의 욕구도 잘 충족시키는 듯합니다. 색채의 아름다움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 서각은 서예와 조각, 회화로 이어지는 종합예술인데, 기본 표현인 색채에 있어 공간의 질과 양의 느낌 까지 풍족해 보입니다. ‘어머니의 기도’. ‘삶의 고뇌’(아버지), ‘어깨동무’, ‘일월오봉도’ 등이 좋은 사례입니다. 그리고 문자를 시각 표상으로 단순한 나열이 아닌 새롭고 종합적인 조형시도를 잘 해냅니다. 표준 서체의 양각도 있지만 다양함으로 일상적 서체와 양식이 주는 한계성에서 탈피해 자유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주목됩니다. 작품 ‘심’(마음), ‘모성애’, ‘참새’, ‘초심’(쌀밥), ‘즐길락’ 등이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아우러 가장 주목되는 건 ‘한국의 멋’(문체부장관상 수상) 작품입니다. 학이 들어간 '청자상감운학문 매병'(국보 68호)에 토기와 금관 등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야말로 현대 서각으로 더할 나위 없이 독자성과 예술성이 집약된 걸작으로 꼽힐 만 합니다. 입체 표현 예술에 역사성, 의미의 표현성 등 중요한 요소가 다 담겼습니다. 단순한 새김 기법에서 벗어난 각법(刻法)과 필법(筆法), 그에 따른 선질과 채법(彩法) 등 표현 방식이 압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강(茶江) 선생님의 서각 예술은 오래시간 다져 온 현대 서각(書刻)이 지닌 자연스런 서체, 구성력과 조형성, 각법의 입체성, 채법의 다양성, 감각에 의한 시사와 유머러스함까지 다 갖춰져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 서각 문화로 재미와 즐거움, 훈훈함까지 더해줍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26일, 전시 한 달여 앞두고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에 있는 다강 선생님 작업을 찾아 인터뷰와 함께 영상 촬영한 것입니다. 앞서 간단히 대표 작품을 소개하시는 선생님의 후속 인터뷰로 풀 영상입니다. 내용이 유익하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버튼 꾹 눌러 주세요. 앞으로도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영상 제작해 자주 올려 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 https://url.kr/ibwtxg 인스타그램 https://url.kr/5scb3e   / cbvpn60pft4   다강 선생님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_93etn6/fI8K4... #서각 #서각공예 #현대서각 #전통서각 #음각 #양각 #한국의전통미술 #서각문화 #대구시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시관 #특별초대전 #나무의말을듣다 #한국의멋 #한국의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