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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백이산(2022.08.06)호남정글/풀숲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걷는 길/무남이재에서 빈계재까지/Honam Jungle

호남정맥이란 전국에 걸친 산천의 계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백두대간을 축으로 하여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령을 13개 정맥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줄기 하나가 분기하여 주화산까지 이어 금남호남정맥이 되고 다시 나뉘어 남으로 섬진강을 따라 호남정맥이 백운산을 거쳐 남해 광양만 앞 남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호남정맥을 따라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가 되는 주릿재를 지나고, 백이산을 지나며 순천의 속살로 들어와 외서면과 낙안읍성 낙안면의 경계인 빈계재에서 마치게 됩니다. 잡목과 잡풀이 우거지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걷던 길, 철조망이 가로막아 조심해서 걸어야 했던 길, 존재산 정상 군부대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이 안개만 가득했던 길~~ 무덥고 힘든 정글 같은 길이었지만 함께하기에 걸을 수 있었습니다.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은 28구간으로 구간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거의 1년간 진행을 못하고 있다가 지금 계속 하고 있는데 22구간 마무리 하면 8월 셋째주 1무1박 3일로 두 구간을 한꺼번에 하게 됩니다. 23구간, 24구간은 우중산행과 운해로 조망이 없어 촬영을 못했습니다. 9월 첫주 조계산 구간, 9월 셋째주 백운산 구간, 10월 첫주 졸업구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 혼자서는 절대 걸을 수 없는 길~ 함께 하기에 걷고 있습니다. 산행코스: 무남이재-광대코봉-고흥지맥 분기점-존제산-주릿재-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 #태백산맥, #호남정맥, #백이산, #존제산, #순천, #낙안읍성, #윤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