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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상처 감싸드립니다"…검찰, 범죄피해자 지원

"범죄의 상처 감싸드립니다"…검찰, 범죄피해자 지원 [앵커] 예기치 못한 범죄로 큰 피해를 입을 경우 몸이 아픈 것도 그렇지만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찰이 이들을 지원하는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50살 홍 모 씨는 지난 1월 재혼한 부인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범행 이후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홍 씨는 결국 자살했고 부모를 잃은 16살과 8살 두 자녀만 남게 됐습니다. 당장 생계가 막막했던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은 건 검찰 등 유관기관. 아이들에게 심리치료와 함께 생계비와 학자금 등 모두 7천 3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웃으로부터 둔기로 온몸을 맞아 생명이 위태로웠던 김 모 씨는 재산이 없는 가해자로 인해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막대한 병원비로 살길이 막막했던 김 씨에게 검찰은 각종 보상금으로 1천 500만 원이 넘는 지원을 하며 희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해 초 범죄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강화를 선언한 대검찰청은 지난 달까지 340여 명에게 12억 6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치료비와 심리치료, 생계비와 학자금 장례금 등으로 생각지도 못한 혜택을 받게된 이들은 하나같이 검찰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다시 일어서겠다는 희망과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검찰은 예기치못한 범죄 피해로 5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 검찰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