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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이 복원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시 도청을 지켰던 시민군과 유가족, 연구자 등을 중심으로 전시 내용에 대한 보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18 당시 시민군 경비대장을 맡아 도청에서 최후 항쟁에 나섰던 위성삼 씨... 46년 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위성삼/시민군 경비대장 : "고등학생들이 비상 걸려서 3명씩 배치를 시켰어요. 절대 먼저 총을 쏘지 마라."] 당시 도청을 지켰던 시민 10명이 최근 복원을 마친 옛 전남도청을 찾았습니다. 사라질 뻔했던 역사의 흔적을 되살린 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아쉽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청을 지키다 숨진 시민군 위치를 알리는 추모 동판이 바닥에 놓여 있어 그냥 밟고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염동유/기동타격대 3조 : "이것은 우리가 밟아버릴 수 있으니까. 이정도 30cm만 높여버려도 (좋겠다.)"] 당시 마지막 방송이 이뤄졌던 방송실도 고증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영순/5·18 마지막 방송 진행 : "다시 이걸 방송 내용이라든지 안 맞다고 해서 표지판이 하나도 없어요. 이게 방송실인지 뭔지 전혀 몰라버려. 목소리나 나온 인물도 AI인가 뭔가 모르겠지만 완전히..."]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했던 상무관도 복원됐지만, 텅 빈 채 영상만 상영되고 있어 유가족들의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무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허연식/5·18교육관장/전 5·18조사위 조사과장 : "(계엄군이) 얼마나 많은 수의 화력을 사용했고, 살상으로. 그리고 사용된 화기의 탄두나 수류탄이나 이런 것들이 어떤 살상력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고 이런 것들이 설명돼야."]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다음 달 5일까지 시범 운영을 하며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훈/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전시콘텐츠팀장 : "대책위와 함께 협의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다 단계를 걸쳐서 예산이 들어가는 경우는 그렇게 해야 할 수 있어서 (논의 중입니다)."] 복원된 옛 전남도청이 최후 항쟁지라는 역사적 사실을 넘어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518 #518민주항쟁 #전남도청 #지역뉴스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