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14-1-가) 문명 비판의 정신사적 몸부림, 피어라, 석유!/김선우, 시간의 육체에는 벌레가 산다 / 박주택, 시 해석, 시 해설, 시 쓰기, 시 창작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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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라, 석유! / 김선우 할 수만 있다면 어머니, 나를 꽃 피워 주세요 당신의 몸 깊은 곳 오래도록 유전해온 검고 끈적한 이 핏방울 이 몸으로 인해 더러운 전쟁이 그치지 않아요 탐욕이 탐욕을 불러요 탐욕하는 자의 눈앞에 무용한 꽃이 되게 해주세요 무력한 꽃이 되게 해주세요 온몸으로 꽃이어서 꽃의 운하여서 힘이 아닌 아름다움을 탐할 수 있었으면 찢겨져 매혈의 치욕을 감당해야 하는 어머니, 당신의 혈관으로 화염이 번져요 차라리 나를 향해 저주의 말을 뱉으세요 포화 속 겁에 질린 어린아이들의 발 앞에 검은 유골단지를 내려놓을게요 목을 쳐주세요 흩뿌리는 꽃잎으로 벌거벗은 아이들의 상한 발을 덮을 수 있도록 꽃잎이 마르기 전 온몸의 기름을 짜 어머니, 낭자한 당신의 치욕을 씻길게요 ―김선우, 「피어라, 석유!」 전문 /// 시간의 육체에는 벌레가 산다 / 박주택 트럭 행상에게 오징어 10마리를 사서 내장을 빼내 다듬었다, 빼낸 내장을 복도의 쓰레기봉투에 담아 한 켠에 치워 두었다, 이튿날 여름빛이 침묵하는 봉투 속으로 들어가 핏기 없는 육체와 섞이는 동안 오징어 내장들은 냄새로 항거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마가 져 나는 지붕 위의 망각을 내리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헛된 녹음에 방문을 걸고 있을 때 살 썩는 냄새만이 문틈을 타고 스며들고 있었다 복도에는 고약한 냄새만이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방안 가득 풍겨오는 냄새를 맡으며 냄새에도 어떤 갈피가 있을 거라는 생각, 더 정확히는 더러운 쓰레기를 힘겹게 내다 버려야 할 것이라는 생각과 싸우고 있었다 비로소 나는 복도의 문을 열었다 비가 멎고, 싸우고 난 뒤의 불안한 평온이 사방에 퍼져 있었다, 공기가 젖은 어깨를 말리고 있었다 발자국에 곰팡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막 열쇠로 지옥 같은 문을 잠그고 돌아설 때쯤 핏기 없는 냄새가 심장까지 파고들었다. 무덤에서 냄새의 뿌리로 태어난 수많은 구더기들이 시간의 육체 속으로 흩어져 갔다 ― 박주택, 「시간의 육체에는 벌레가 산다」 전문 /// 헬스 기구, 소설, 시집, 홍어, 생선, 잣, 건강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