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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분양 시장의 미분양과 미계약이 속출하자 연내 분양을 추진하던 춘천 소양로 재건축 아파트도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춘천 소양로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 지난달까지만 해도 1천 39세대 규모 대단지가 연내 분양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견본주택 내외부 공사도 대부분 마무리했지만 연내 분양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재건축조합이 춘천시에 제출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모두 인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연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춘천시 인허가 절차와는 별개로 재건축조합 내부조차 분양을 미루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우춘수/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쯤으로 미루는 게 어떻냐는 시공사와 조합원들의 의견이 많아서.." 조합에서조차 분양을 연기하려는 이유는 얼어붙은 청약 시장 때문. 이달 초 분양한 원주의 890세대 규모 아파트는 84㎡ 751세대 중 120세대만 청약을 접수하는데 그쳤고, 부동산 거래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서울 둔촌주공 분양도 경쟁률이 저조해 미분양과 미계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손실이 생긴다면 조합과 건설사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도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높아진 은행 대출 금리로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도 치솟은 분양가를 어떻게 감당할 지 난감한 상황. ◀INT▶ 윤종훈 /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 "청약을 만약에 신청을 해도 실제 계약까지 이뤄질 지는 더 힘들어 보이고.." 건설사마다 부동산 PF 단기자금시장에 레고랜드 사태 여파가 남아 자금 사정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 주택가격 하락과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역 신규 분양시장은 정부 규제 완화로 숨통이 트인 수도권보다 더욱 비관적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