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차탄천 에움길 Eum-gil Road, Chatancheon Stream, Yeoncheon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연천 차탄천 에움길 Eum-gil Road, Chatancheon Stream, Yeoncheon

차탄천은 추가령 구조대를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전체 길이 36.8㎞이다. 차탄천은 철원 금학산 북쪽 계곡에서 시작하여 신탄리, 대광리 및 연천읍을 거쳐 전곡에서 한탄강과 합류하는 연천 주민의 젖줄과 같은 하천이다. 차탄천에서는 다른 하천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지질과 지형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하류 구간인 왕림리와 은대리에서 약 10km에 걸쳐 다양한 현무암 주상절리를 이루고 있다. 이곳 에움길에는 수십개의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으며, 겨울철이면 수풀에 가려져있던 더 많은 주상절리를 볼 수 있고, 수량이 적어 강을 건너기도 편리하다. 차탄천 에움길은 차탄천을 둘러싼 길이라는 뜻으로 전체 길이 약 10㎞, 트레일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이다. 연천에서 가장 오래된 19억년전의 선바위 편암부터 신생대 제4기 약55만전에서 12만년전의 현무암 주상절리까지 다양한 암석과 지질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지질박물관이다. 차탄천이라는 이름은 수레여울에서 유래 되었다. 훗날 조선시대 태종으로 즉위하게 되는 이방원이 조선의 건국을 반대하고 연천으로 낙향한 친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해 연천에 오는 도중 이 여울에서 수레가 빠졌다고 한다. 이 일화를 계기로 수레가 여울에 빠졌다는 의미에서 수레여울을 한자로 표기하여 차탄천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차탄천 주변은 지붕 없는 암석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암석과 지질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특히 용소 일대는 지붕은 수직 주상절리 그 옆쪽으로는 수평 주상절리를 형성하고 있다. 은대리 습곡구조는 약 3억 9천만년 전 바다에서 만들어진 퇴적암 기원의 변성암으로 '미산층'이다. 미산층은 약 2억 5오천만년 전 지각변동에 의해서 수평방향으로 압축하는 강한 힘을 받아 물결처럼 휘어져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되었는데, 이형태를 습곡이라고 한다. 은대리 판상절리는 주상절리와는 달리 가로방향으로 발달하여 마치, 물고기 비늘모양의 절리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차탄천 현무암협곡 마지막 구간인 장진교 주상절리에서는 하부쪽 판상과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차탄천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곳에 삼형제 바위가 있으며, 강변애는 은대리성이 위치하고 있는데, 은대리성은 삼국시대 성곽으로 두 강이 합류하는 곳에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고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넓어지는 형태의 고구려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