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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세의 설교가 점점 언약의 결단을 향해 깊어집니다.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를 묻는 자리입니다. • 본문_신명기 25–29장 (신명기 29:29) “감춰진 것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드러난 것은 길이길이 우리와 우리 자손을 위한 것으로, 이 가르침의 모든 말씀을 실행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25장, 공의와 책임의 질서를 다루며 공동체가 약자를 보호하고 정직을 유지하도록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삶의 작은 부분까지도 공의로운 기준 위에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공정한 저울과 추에 대한 명령은 신앙이 일상의 정직으로 드러나야 함을 보여 줍니다. 26장,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리며 출애굽의 은혜를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가”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의 고백이었습니다. 감사는 형통할 때가 아니라, 은혜를 기억할 때 시작됩니다. 27–28장,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를 분명히 대비합니다. 복과 저주는 단순한 보상 체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른 삶의 방향을 보여 줍니다. 말씀을 따르는 삶은 생명과 번영으로, 말씀을 떠나는 삶은 혼란과 무너짐으로 이어집니다. 29장, 모세는 언약을 다시 새롭게 합니다. 지금 서 있는 세대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다음 세대까지 포함된 언약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다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속한 일과 우리가 순종해야 할 일을 구분합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아는 데서가 아니라, 이미 드러난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 언약의 하나님, 지나온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주옵소서. 삶의 작은 정직과 선택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 앞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겸손을 허락해 주옵소서. 드러난 말씀에는 기쁨으로 순종하고, 감추어진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오늘도 언약의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선택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 - - - - - - - - - - - - 오늘 말씀의 핵심은 아주 담백합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이미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라.” 광야의 끝에서 하나님은 지식을 요구하시기보다 결단을 요청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