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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철길. 전주여행. 2022년 5월 3일 영상.

이팝나무는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거리를 하얗게 수놓는다. 3월 가로수가 벚꽃이라면, 5월 가로수는 이팝나무인 것이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주변은 이팝나무의 명소로 알려져있다. 전주 팔목예술공장 주변의 철길은 하루에 두번 기차가 왕래한다. 한솔제지공장과 기존 철도를 연결하는 지선이다. 목재와 종이를 실어 나른다. 하루에 두번 오전에 운행한다. 이 주변은 온통 하얀 이팝꽃 터널이다. 이팝나무는 꽃이 새하얗고 멀리서 보면 쌀밥처럼 보인다고해서 이밥나무(쌀밥나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견해도 있고, 꽃피는 시기가 여름에 막 들어서는 입하(立夏)에 핀다고 하여 입하나무라고 불렀는데 그것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명도 있다. 옛날 꽃이 피는 시절이 보리고개와 겹쳐서 사람들이 흰꽃을 보면 쌀밥을 생각하고 꿈을 꾸었을 것이니, 그 명칭자체가 애처롭기도 하다. 전주 팔복예술공장은 폐쇄되어 오랫동안 방치해 있던 공장 부지를 예술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 시설이다. 이른바 도시재생의 마지막 단계인 도시재창조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