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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이 귀한 강원도에서 이들이 지역 소멸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의료용품 제조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카롤리나 씨. 앞서 2년 정도를 한국에서 유학생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정규직으로 취업하게 되면서 회사가 있는 강원도 정착을 결심했습니다. [로페즈 로자스 칼메 카롤리나/페루 출신 : "여러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국가 장학금을 받게 되어 여기 왔습니다. 이 나라가 너무 안전하고 그리고 기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외국인 유학생이 한 둘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취업 시장에 뛰어들며 체류 기간도 길어집니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강원 기업에는 이런 유학생들이 고마운 인력 자원입니다. [한상운/무역회사 대표 : "무역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사실은 강원도에 머무르질 않아요. 외국인 인력들을 우리가 잘 좀 더 교육시켜서 우리가 활용한다면 그거야말로 상호 매칭되는…."] 실제로 2024년 기준 강원도 내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는 18,000여 명. 4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대에서 2%대로 늘었습니다. 이들의 생산·소비로 유발된 총산출 효과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구 절벽 속 일하고 살 사람이 귀해진 강원도. 지자체들이 앞다퉈 외국인 근로자 모시기에 나서는 이윱니다. [최인숙/춘천시 국제협력관 : "최근 3개월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작년 대비 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인구 30만 도시를 조성하는 것에 일정 부분 대안이 될 것으로…."] 이들에 대한 장기적인 정착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박용남/한국은행 강원본부 조사역 :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되면서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역 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제도와 관리 체계를 보완…."] 특히, 맞춤형 비자 전환, 교육, 의료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이들이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강원도에 머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