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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생보다 교직원이 많은 학교가 경북에서 60곳이 넘는데요. 통폐합을 포함한 학교 규모 적정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천의 한 초등학교. 올해 1학년이 4명 입학하지만 2학년과 6학년 학생은 아예 없습니다. 전교생은 모두 15명, 그런데 교직원은 20명으로 5명이 더 많습니다. 학생이 줄어든다 해도, 학교를 운영하려면 교사 외에 돌봄과 조리, 통학 차량 운전 등의 인원이 꼭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귀향/초등학교 교장 : "그 전부터 학생 수가 많이 감소해가지고 또 학생 유치하려 했지만, 사는 학생이 없어서 이 상태로 학생 수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직원이 학생보다 많은 경북의 초·중·고는 모두 63곳, 특히, 초등학교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학생 수가 빠르게 줄면서 교직원이 더 많은 학교가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학교 규모가 지나치게 작으면 선택과목 운영이나 동아리 활동, 또래 교육이 어려워지고, 학생 1인당 투입 비용은 높아지는 등 교육재정의 비효율성도 커집니다. 경북 교육청은 그동안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펴왔지만,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는 기존의 학교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355곳으로, 전체의 38%나 됩니다. 당장 5년 뒤인 2030년에는 경북의 초등학생 수가 40% 넘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전교생 15명 이하 학교는 학부모 동의를 얻어 통폐합하는 등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박상숙/경북교육청 행정과장 :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학교는 통폐합이나 정주학교로 특화하는 등 적정 규모의 학교로 육성하고 분교장 개편을 통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속에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교육의 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규모학교 #학생 #인구감소 #또래교육 #운영동아리 #지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