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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브롬톤 #새재자전거길 #투어라이딩 #수안보인증센터 #소조령 #이화령 안녕하세요. Byeol2 입니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은 제 개인적인 심경변화?들을 글로 풀어서 후기 남겨봅니다. 이번 새재자전거길 투어라이딩은 참여 인원이 많아서 크게 3개조로 나누어 그룹을 형성하였고, 운벙조 (1조 : 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위주)와 샤방조 2개 (2, 3조)로 나누어 갔습니다. 아무래도 운벙조 분들은 베테랑 분들이 많으시니 만나는 핀포인트만 공유하고 Part.1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3조 위주로 챙기게 되었습니다. Part.2 수안보인증센터 to 문경 via 소조령 & 이화령 함께한 분들 중, 끝까지 라이딩하기엔 무리라고 판단되는 분들이 버스탑승을 하기로 하였고, 당초 접선지인 행촌에서 수안보로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수안보 인증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버스 보급을 하고 투어를 이어갔습니다. 운벙조(1조)가 영상에서 누락되는 부분이 내심 마음에 걸렸고 이들을 영상에 담아보고자 운벙조 선두를 잡을 때까진 꾸준히 추노 모드로 치고 나갔습니다. 선두를 화면에 담고나서부턴 소조령 전까지는 얼마 안되는 구간이지만 운벙조분들과 함께 즐겁게 라이딩을 이어나갔습니다. 소조령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뚠뚠3님의 브롬톤 뒷바퀴 펑쳐가... ㅠㅠ 혼자선 펑크 수리도 불가, 장비, 여분의 튜브도 없으시니 결국 돌아내려와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후 오시던 두냥이집사님, 태정님 등 남아서 함께 바이크 상태를 점검해주셨고, 점검 결과 타이어 옆이 일부 찢어진 것이 확인되어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튜브를 갈아도 의미가 없기에 아쉽지만 뚠뚠3님은 여기서 버스를 탑승하면서 투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변수들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 펑쳐 점검으로 인하여 조 경계 없이 흩어진 멤버들 라이딩에서 뒤쳐진 이들과의 점점 벌어지는 간격 식당 예약시간 대비 도착 예상시간 가늠 이러한 주요 변수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선 그룹들은 즐겁게 탈 수 있지만 기다림이 길어지면 쳐질 수도 있고 기다림에 지쳐 투어라이딩에 재미가 반감될 수 있었고 뒤쳐진 그룹들은 쫒아가기도 급급하여 심신이 지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없는 지경으로 몰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우선 선두를 따라잡고자 펑쳐 점검 마무리하시는 분들을 뒤로 하고 먼저간 이들을 따라가 전반적인 투어 흐름을 살피고자 소조령 업힐부터 부지런히 오버페이스로 업힐을 이어갑니다. 소조령 업힐을 지나고 조금씩 따라 잡아가면서 이화령 초입 부분에서 다른 몇몇 분들을 따라 잡았습니다. 기존 공지에는 공유한 내용이나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건지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이화령으로 진입하시는 분들을 보게되었고, 먼저 갔을 운벙조 토마스님께 연락하여 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서 휴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 현재 육안으로 보이는 멤버분들과 함께 행촌 교차로로 이동합니다. 뒤 펑쳐 내용 공유와 함께 인증센터 인증! 이내 재정비후 이화령 업힐에 진입합니다. 중턱까진 그래도 갈만했는데 그 간의 다발적으로 발생한 추노 모드, 소조령 오버페이스 등 여러모로 데미지가 누적 되었는지 다리에서 쥐가 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끌바로 올라가다가 막판에 잠깐 탔는데 역시나 바로 쥐가 올라오네요. 아무래도 휴식도 필요했는데 휴식없이 투어를 이어가기 바빴던 저로썬 심신이 많이 지친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퍼진 채로 휴식을 취하고 어느 정도 회복한 시점에 마지막 멤버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 단체사진을 찍고 이내 드론 영상도 촬영해봅니다. 이후 다시금 기존에 나뉘어진 조별로 정렬하여 문경에 예약한 식당(최종 종착지)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큰 업힐 2개를 다 넘은 뒤라 마음도 홀가분해졌고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진 순간 그제서야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문경.. 이쁘고 아름답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 봄 벚꽃 필 무렵 다시 한번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정을 마무리하고 식사 맛있게 하면서 투어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운벙조를 비교적 영상에 많이 담지 못하였기에 이후 폰카로 찍은 영상들을 공유 받아서 쿠키영상 식으로 뒷쪽에 영상을 붙여서 함께 편집마무리 하였으니 즐겁게 시청해주세요. =) 개인적으론 즐거운 투어라이딩보단 거즌 일하는 느낌에 가까웠고 그래서인지 즐거웠던 라이딩 기억은 투어 막판인 문경 진입하고나서부터 였던 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역시 전 업힐보단 평지 투어가 재미있고 좋네요. =) 후기를 빌어서 함께 해주신 멤버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