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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이른바 가을걷이 전투가 본격화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특히 올해 낱알 하나라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식량난이 여전하다는 뜻일 텐데요. 평양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북한. 그러나 왜 식량 문제만큼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걸까요? 이번 주 클로즈업 북한, 북한의 식량실태를 전격적으로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10월1일 : "올해 농사의 마감을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가을걷이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노랗게 물든 황금벌판. 추수철을 맞아 북한 농부들이 벼 수확에 한창이다. 북한은 이 소식을 TV 프로그램으로 방영하며 다른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당, 전국, 전민이 농촌을 노력적으로 물질적으로 계속 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밥술을 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지었다는 관점을 가지고..."] 올해 1월,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트럭을 몰고 집결했다. 직장별, 지역별로 모은 거름을 농촌으로 보내는 이른바 ‘거름 전투’ 현장이다. [임남식/수매량정성 부상 : "최고영도자동지의 뜻깊은 올해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질 좋은 거름을 가지고 나와 이렇게 거름 나르기도 진행하면서 일하고 있는데 정말 모두 열의가 대단합니다."] 이처럼 북한의 농업은 1년 내내 주민들에게 자원조달과 노력동원을 요구하고 있다. 연초 거름 전투로 시작해서, 본격적인 농사철인 5~6월이면 모내기와 김매기 전투로 이어진다. 농사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모내기 전투는 북한 당국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축하방송 ‘오국협동농장 농업근로자들을 열렬히 축하한다’ : "안녕들하십니까. 여러분! 올해의 모내기를 승리적으로 결속한 농장의 전체 일꾼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올해는 모내기 전투를 가장 성과적으로 마친 협동농장을 대상으로 축하방송까지 마련했다. [민요 ‘회양닐리리’ : "닐리리가 늴리리. 닐리리가 늴리리."] 농민들은 즐거움에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각종 장기자랑도 아낌없이 선보였다. 대풍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기수/황해남도 농촌결리위원회 부위원장 :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여기 오국리 농장원들의 일솜씨를 그대로 따라배워서 꼭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자는 것을 열렬이 호소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기대와 달리 국제사회가 발표한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헤르버 페르후설/유엔세계식량계획 대변인 : "영양실조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북한 인구는 전체의 40%, 천만 명입니다. 어린이는 5명당 1명꼴로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발표한 2018 세계 기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기아 수준은 119개국 가운데 11번째로 높다. 식량농업기구 FAO 역시 올해 북한을 식량부족국가로 재지정 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북한은 평양을 떠나서 지방으로 가면 지역별로 심한 경제 생활의 편차가 발생합니다. 특히 평야가 없으면서 산악지대로 구성된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 강원도의 경우는 주곡인 쌀과 보리 밀등의 생산이 상당히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산악지대에 있는 북한 주민들 40프로 정도가 배급과 식량 조달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라는 것이 국제식량 농업기구 FAO의 지금 평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3년 신년사) : "농사에 국가적인 힘을 집중하고 농업생산의 과학화·집약화 수준을 높여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반드시 점령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집권 초부터 농업을 경제 과업 중 하나로 강조했다. 협동농장을 비롯한 농업 관련 시설도 자주 찾았고 일련의 농업개혁 정책도 발표했다. 2012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