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남북 '해군력' 경쟁…"핵잠 추진은 북한이 먼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불붙은 남북 '해군력' 경쟁…"핵잠 추진은 북한이 먼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현실화하면서 남북간 해군력 경쟁이 불붙은 모습입니다. 북한은 올해 5,000톤급 구축함을 2척 진수했는데요. 그래도 이지스구축함을 포함한 수상함 전력은 여전히 우리가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관심을 모으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의 경우 북한이 먼저 추진을 했다는데요.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 무력에 비해 늘 열세였던 북한 해군력. 그랬던 북한이 올해 들어 5,000톤급 '이지스구축함'을 2척이나 건조해 바다에 띄웠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 해군의 활동 수역은 영해에만 머무를 수 없으며, 해군 전력은 반드시 원양으로 뻗쳐가야만 합니다." 더 나아가 북한은 5,000톤급 이상의 구축함을 매년 2척씩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2년 전에는 3,000톤급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전술핵 공격 잠수함'도 건조했지만, 이 잠수함은 2년 넘게 운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노력에도 수상함과 디젤 잠수함 분야에서는 우리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 해군은 지난 9월 두 번째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을, 10월에는 첫 3,600톤급 잠수함 '장영실함'을 진수했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은 우리가 북한보다 늦게 추진됐습니다. 한미 정상 간 합의로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는 기정사실화됐지만, 사업 착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강동길 / 해군참모총장]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한 10여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결정하더라도 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겁니다." 반면, 북한은 2년 전부터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공식화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소를 시찰할 때 핵잠수함이라 주장하며 건조 중인 선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내년 초로 예정된 노동당 9차 대회까지 완성하는 건 어렵겠지만, 2031년에 열리는 10차 당대회 이전에는 핵잠수함 진수 행사를 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소형 원자로를 비롯한 관련 기술을 지원받을 경우 핵잠 건조 기간은 더 단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