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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 공단에 잇단 어깃장…이유는?

북한, 개성 공단에 잇단 어깃장…이유는?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ㆍ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데 이어 이번엔 토지사용료를 요구하면서 개성공단이 남북 관계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는데요.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때만되면 볼모로 잡히는 현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함께 관련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2004년 개성공단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당시, 2015년부터 토지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했으니 논의할 시점이 되긴 했는데요. 적정 요금선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정도가 개성공단 토지사용료로 합당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2] 북한은 또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도 일방 통보했는데요. 일단 우리 정부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죠? 만약 북한이 원하는 만큼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다음수순은 어떻게 됩니까?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건지 그 경우 북한도 경제적인 타격을 입지 않겠습니가? [질문 3] 개성공단을 둘러싼 북한의 일방 조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해 잇단 어깃장을 놓는 이유,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남북 경협의 상징이 바로 개성공단인데, 툭하면 남북 관계에 따라 정치적 볼모로 잡히곤 합니다. 이런 파행을 막기 위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자는 등 몇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는데 최선의 방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오바마 행정부가 쿠바와 국교정상화를 위한 비밀 협상을 진행한 것처럼 북한과도 비밀 수교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미국이 소니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이어 최근 잇단 '북한 붕괴론'에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이후 북미간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는데요. 실제 북미 대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7] 작년 말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한수원 해킹이 발생한 지 약 석달만에 또다시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북한의 소행이냐 아니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외화 벌이를 위해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 '요록'이라는 단어도 북한에서 쓰는 말이다 등등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 한국 사회를 교란시키는 게 목적인지, 돈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원전에 테러를 가할 의도가 있는 건지 최종 노림수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9] 해커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 내역도 공개했는데요. 해킹 수준을 입증하기 위한 걸까요?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의도가 뭔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10] 작년 말 원전 파괴를 위협했던 해커와 이번 해커가 동일인물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합수단이 미 FBI에 수사 공조를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북한의 소행인지 아닌지 명확히 밝힐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