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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눈물로 끝난 대선테마주…계좌당 62만원 손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미들 눈물로 끝난 대선테마주…계좌당 62만원 손해 [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주식시장에선 왜 뜨는지도 불분명한 정치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해당 기업이 대선 후보와 무관하다고 해도 마구 뛰더니 돈을 벌기는 커녕 투자한 계좌 10개 중 8개 이상이 손해를 봤습니다. 잃은 돈은 계좌당 평균 62만원이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주가 유력 정치인과 동향, 동문이란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는 일명 정치테마주는 선거철만 되면 기승을 부립니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온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투자자 대부분은 개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보도나 풍문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선 전 약 1년간 소위 대선테마주들은 10개 중 8개꼴로 손실이 났고, 투자한 계좌당 평균 62만원씩 손해를 입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단속을 벌이지만, 근거없이 생겨나는 정치테마주의 발생 자체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는 정치테마주 등락률이 지난 대선보다 대폭 낮아졌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를 내세운 시장교란행위를 무겁게 처벌해야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원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매일 시장에 공시 한다든지…위반자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높은 제재와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투자자들도 유력 정치인 누구와 관련이 있다는 미확인 루머 대신, 기업의 경영지표를 투자의 잣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선에서 정치테마주 시세를 조종한 2명을 적발하는 등 40여개 종목들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