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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가덕도신공항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재발주 계획조차 내놓지 않고있는데요.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관련 입장문을 9일 뒤늦게 내놓았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부산지역의 20년 숙원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여야 한목소리로 특별법 통과와 함께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 한 뒤 국토교통부는 아직 향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업이 또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여기에다 부산시가 9일 뒤늦게 발표한 입장문이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입장문에서 정부 입찰 조건인 공사기간 84개월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빠른 추진 방안이라고 밝히면서,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발생하면 공기연장도 수용하겠다"며 사업 구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지후 / 가덕도 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 "차후 공사를 하다가 상황이 생기면 공기연장도 수용하겠다는 내용인데 이것은 전면, 그동안 부산시나 국토부가 해왔던 진행방향과 거꾸로 가는 행정이에요." 84개월의 공사기간과 10조5천억 원이란 비용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계획한 기본 계획안이라며, 계획안을 흔들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이지후 / 가덕도 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 "153억 원을 들여서 했던 기본계획안입니다. 이런 기본계획안을 기본적으로 고수해 나가야 하는 것인데.. 부산시는 현재 어떤 단서 조항도 없이 84개월을 하되 그런데 만약에 공사를 하는 도중에 공기가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면 그것도 수용햐겠다. 결국은 이것은 기본계획안을 거부해 국가 계약법을 위반했던 현대건설의 입장을 부산시가 대변해주는 결과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여기에 대해서 부산시민들이 받아들이는 상황은 그럼 부산시는 도대체 뭐냐 ...." 이는 정부와 부산시가 직접 추진을 약속했고 이를 믿고 기다린 시민들을 외면하는 것이란 입장입니다. [이지후 / 가덕도 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그 수의계약의 단서 조항마저 거부하면서 공기도 늘려달라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제대로 된 행정을 한다면 부산시민들의 의견을 따라서 84개월의 공기를 끝까지 고수해 나가야 되고,빨리 재입찰을 하는 것에 대한 정부 압박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한발 물러서서 이렇게 공기가 늘어나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입장이고..." 부산시의 모호한 태도가 자칫 사업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와 부산시의 명확한 방향 제시를 촉구했습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욱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