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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강론 [현대 신앙인의 일곱 가지 민낯, 풀턴 쉰 대주교] 2026년 2월 25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이병근 신부) 영흥 성당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사순 강론 [현대 신앙인의 일곱 가지 민낯, 풀턴 쉰 대주교] 2026년 2월 25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이병근 신부) 영흥 성당 16 часо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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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강론 [현대 신앙인의 일곱 가지 민낯, 풀턴 쉰 대주교] 2026년 2월 25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이병근 신부) 영흥 성당

현대 신앙인의 일곱 가지 민낯, 풀턴 쉰 대주교(사순 제1주간 수요일) - Fulton J. Sheen https://blog.naver.com/daumez/2241949...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기적과 표징만을 구하는 무리를 향해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루카 11, 29 참조)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이들이 악한 세대인 이유는 요나의 설교를 듣고 가슴을 치며 돌아서고자 했던 니네베 사람들과 달리,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앞에서도 철저한 방관자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 그들은 자신의 삶을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이 그저 눈요깃거리만 찾았습니다. 이러한 '기적을 요구하며 회개하지 않는 세대'의 적나라한 민낯은 십자가 처형의 현장인 골고타 언덕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 20세기 미국의 위대한 사목자이자 최근 기적 심사 승인으로 시복의 길이 열린 풀턴 쉰 대주교님은, 이 십자가 아래에 모인 구경꾼들을 일곱 부류로 나누어 현대 신앙인들이 앓고 있는 영적 질병을 예리하게 통찰했습니다. ​ 첫째, 인본주의자들입니다. 교회를 단순히 사회 복지 기관이나 NGO처럼 여깁니다. 자선 행사나 환경 캠페인 등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고해소에 들어가 자신의 내밀한 죄를 고백하거나 희생을 바치는 일은 구시대적이라며 거부합니다. 십자가는 쏙 뺀 채, 입으로만 듣기 좋은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위선적인 신앙입니다. ​ "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이 본래 선하며 자신의 이성만으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정의가 배제된 세상, 종교가 사라진 도덕,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 그리고 희생이 없는 그리스도교를 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없는 세상 그 자체가 이미 무거운 십자가라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 둘째, 죄인들입니다. 직장이나 세상의 모임에서 가톨릭 신앙이나 생명 존중과 같은 교회의 가르침이 조롱받을 때, 침묵으로 동조합니다. 튀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거나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세상의 논리에 적당히 타협합니다. 시대의 유행과 평판 뒤에 숨어서 복음의 진리를 외면하는 비겁한 방관자들입니다. ​ "군중의 광기 뒤에 숨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친 자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기를 거부한 비겁한 죄인들입니다. 이들은 시대의 유행과 다수의 폭력적인 의견 뒤에 숨어 참된 신앙적 결단을 피하려 합니다. 그러나 참된 구원은 군중 속에 몸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단독자로 서서 자신의 죄에 합당한 보속의 눈물을 흘릴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 셋째, 이기주의자들입니다. 자녀의 수능 시험이나 사업의 위기 등 절박한 순간에만 하느님을 찾습니다. 만약 자신이 정해놓은 시간표와 방식대로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내가 그동안 바친 기도가 얼만데 이럴 수 있느냐"며 하느님께 상처받았다고 분노합니다. 영혼의 구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현세적인 고통 면제만 요구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교회를 떠납니다. ​ "이기적인 영혼들은 이웃의 피 흘림과 고통 앞에서도 오직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살핍니다. 십자가 곁에 서서 기적을 요구하던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 이들은 하느님을 그저 자신들의 육신적 고통을 즉각적으로 면제해주고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도구로 전락시킵니다. 십자가의 온전한 사랑은 이기심의 죽음을 요구합니다." ​ 넷째, 지식인들입니다. 신앙 서적을 섭렵하고 성경 지식도 해박하지만, 정작 기도의 무릎은 꿇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본당 모임에서 교계 제도의 문제점이나 다른 교우들의 결점을 현미경처럼 분석하고 유창하게 비판합니다. 그러나 본당의 가장 궂은일을 도맡거나 상처받은 이의 손을 잡아주는 일에는 절대 나서지 않습니다. 머리만 커진 채 십자가의 무게는 남에게 떠넘깁니다. ​ "십자가 아래의 지식인들은 머리로는 완벽한 지혜를 뽐내면서도 가슴은 한없이 차가웠습니다. '남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이라는 그들의 차가운 비웃음은, 신앙의 신비를 지성이라는 좁은 틀 안에 가두어 둔 채 비판의 칼날만 세울 뿐, 결코 십자가 아래에 무릎을 꿇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려 하지 않는 교만한 방관자들의 목소리입니다." ​ 다섯째, 현대주의자들입니다. 하루 15분의 기도 시간조차 내기 어렵다며 늘 바쁘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부동산과 주식, 세속적인 성공에 온통 마음을 빼앗깁니다. 하느님을 향한 참된 갈망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안락함에 철저히 길들여진 영적 나태와 무감각의 상태입니다. ​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영혼들의 구원을 향해 '목마르다'고 부르짖으셨지만, 군중은 그분께 신 포도주를 건넸습니다. 오늘날의 현대주의자들 역시 영원한 생명을 향한 영혼의 깊은 목마름을, 세상의 쾌락과 세속적 야망이라는 신 포도주를 통해 일시적으로 마취시키려 합니다. 그들은 영원을 향한 참된 갈망을 잃어버렸습니다." ​ 여섯째, 감각주의자들입니다. 주일 미사의 고요함이나 일상에서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충실의 삶에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대신, 눈물을 흘리며 치유를 경험한다는 특별한 집회나 자극적인 사적 계시만을 찾아다닙니다. 이들은 신앙생활에서 감정적인 황홀경이나 눈에 보이는 기적이라는 '볼거리'가 끊기면 미련 없이 성당 발길을 끊어버립니다. ​ "그들은 영혼을 구원할 구세주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훌쩍 뛰어내리는 기적을 보여줄 서커스 곡예사를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하나의 오락거리에 불과합니다. (...) 십자가의 참된 의미와 희생은 외면한 채, 오직 감각적인 기적과 짜릿한 영적 체험만을 요구하는 이들은 결코 참된 진리의 깊은 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 일곱째, 사상가들입니다. 교회의 가치를 세상의 권력, 부유함, 혹은 화려한 건물과 같은 잣대로만 평가하려 듭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곁에 머무는 교회의 작고 초라한 모습에 실망하며, 힘 있고 번듯한 승리주의적 종교만을 갈망합니다. 이들은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굳어버린 마음입니다. ​ "이 세상의 사상가들에게 십자가는 철저한 패배이자 비극적인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신비로운 섭리 안에서, 지상에서의 완벽한 패배는 곧 천상에서의 영원한 승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영혼을 온전히 내어 맡기심으로써 하느님의 정의에 대한 완전한 보상을 이루어 내셨음을, 세상의 성공 논리에 갇힌 이들은 결코 깨닫지 못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악한 세대에게 '요나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루카 11, 29 참조). 진정한 표징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이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당신의 온 생명을 내어주신 참된 사랑, 그 자체입니다. ​ 우리는 여전히 골고타 언덕에서 팔짱을 낀 채 내 입맛에 맞는 표징만 요구하는 구경꾼입니까, 아니면 가슴을 치며 주님의 자비에 엎드리는 참된 회개자입니까? https://blog.naver.com/daumez/22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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