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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서 김태우 수사관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자신이 올린 지인의 비위 첩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죠. 최근 조국 수석은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진실이 뭔지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을까요?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우 수사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자신의 지인과 관련한 첩보를 묵살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해 6월 당시 현직 검찰 간부였던 A 씨가 건설업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비위 첩보를 작성해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보고했지만, 며칠 뒤 "박형철 비서관이 알아봤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신경 쓰지 마라'는 말을 이 전 반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한 겁니다. 박 비서관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A 씨의 첩보 묵살 건은 얼마 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설전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민정수석(지난해 12월 31일) "박형철 비서관 감찰하실 건가요?"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감찰 대상인지 확인하겠습니다." "반부패비서관 지위를 이용해서 자기 지인의 잘못을 확 덮어 버린 것 아닙니까?"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박 비서관은 "풍문 수준의 이야기를 특감반장을 통해 전달받았다"며, "보고서 형태로 제대로 작성돼 올라온 게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인인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건설업자를 아는지 물었지만, '일면식도 없다'고 답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측도 박 비서관 건이 감찰 대상은 아니며, 향후 검찰 수사로 자연스럽게 해소될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 수사관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박 비서관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