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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인간을 닮은 로봇인 '아틀라스'를 공장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며 고용 불안을 호소하는 데요, '일하는 로봇' 시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뭔지,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거운 짐을 들어 옮기고, 관절은 360도 회전합니다. 공중제비를 돌며 안정적으로 착지까지 할 수 있는 로봇, 현대차 그룹에서 개발한 '아틀라스'입니다. 2028년까지 미국 현지 공장에 투입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아틀라스'를 지켜본 현대차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미옥/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노동조합 지회장 : "굉장히 깜짝 놀랐습니다. 2~3년 전에 봤던 모습보다는 더 엄청나게 자유롭게 하고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소규모 부품 서열도 로봇이 대체되는 것이 멀지 않았다는…."] 하지만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생산 라인에 투입하기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전히 숙련된 노동자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백승렬/어고노믹스 대표 : "훈련을 시키고 학습되지 않은 로봇들은 현장에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숙련된 노동자들의 동작을 받아야 하는데 이걸 어디서 받을 거냐는 거죠."] 이 때문에 노동계는 "현장 노동 인력이 주도권을 쥐고 일하는 로봇을 학습시키는 역할 등을 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성용/전 현대차 노동조합 정책국장 : "로봇 도입으로 인한 인위적 감원 금지를 명문화해야 합니다. 전환 배치와 정리 해고는 노조 동의서를 반드시 이루어야 하고요."] 또 로봇 도입의 투명성 확보와 고용 충격 완화, 직무 전환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