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평택공장, 지역경제 영향력 '막대'...미온적 평택시, 왜?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지역경제 영향력 '막대'...미온적 평택시, 왜?

[앵커]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타 지역 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타 지자체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이유인데, 어찌된 일인 지 공장 이전을 대하는 지자체의 분위기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손세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979년 평택 송탄에 준공된 KG모빌리티 평택공장. 동아자동차로 첫 발을 내딛은 뒤 쌍용과 대우,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거쳐 KG그룹의 일원이 됐습니다. 50년 가까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평택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삼성반도체 입주와 급격한 도시발전으로 KG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은 후순위로 밀려난 분위기입니다. [평택시 관계자 : 삼성전자는 작년 같은 경우에, 작년 같은 경우 1천842억 정도 들어왔어요. 옛날에 쌍용자동차였잖아요 작년에 52억 정도밖에 납부를 안 했어요. 많지는 않습니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지 않은 만큼 관심도 역시 떨어졌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KG모빌리티가 세수 기여 측면을 떠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직원 4천800여명과 가족, 협력업체 1천300여곳, 대리점과 정비업체 등을 합하면 관계인구는 20여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 : 그렇죠. 이제 만약 2만명 정도가 멀리 간다고 하면 주거지역을 저희가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기차 관련 신산업이 확대될 경우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공장 이전을 걱정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동훈 평택발전협의회장 : 삼성이나 LG 같이 큰 회사만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평택시민과 애환을 같이 해왔고, 평택 토종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15~20% 가까이 되는 것이거든요.]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막대하다는 얘깁니다. 후보지만 제안한 평택시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타 지자체와의 사이에 KG모빌리티 측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OBC더원방송 손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