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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 [한글독송] 보우스님독송

증도가 [한글독송] 보우스님독송 https://blog.naver.com/space9627/2228... 영가현각대사 (永嘉玄覺大師) ​1.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2.배움이 끊어지고 함이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을 제거하지 않고 진리를 구하지도 않는도다 3.무명의 실성품이 그냥 참 불성이요 환화의 빈 몸뚱이 그대로 법신일세 4.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게 되니 본원의 자성자리 천진한 부처로다 5.오음의 뜬구름은 공연히 오고 가고 삼독의 물거품이 헛되이 출몰하네 6.실상을 증득함에 사람과 법이 따로 없어 찰나에 아비지옥 업을 멸해버리도다 7.만약에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 스스로 발설지옥에서 진사겁을 지내리라 8.홀연히 여래의 선법을 깨달으니 육도의 만행이 그 가운데 원만하네 9.꿈속에선 분명하게 여섯 갈래 있었으나 깬 뒤에는 텅텅 비어 대천계도 없어졌네 10.​죄와 복이 없음이요 손해와 이익이 없음이니 적멸한 성품 중에 따로 묻고 찾지 말라 11.어제까지 때낀 거울 아직 닦지 못했더니 금일에는 분명하게 모름지기 해결했네 12.누가 생각 없다 하며 누가 (태어)남이 없다던가 만약 실로 무생이면 나지 않음 없으리니 13.기계로 움직이는 목인을 불러 물어보라 부처를 구하려고 공 베풀면 이뤄지랴 14.사대를 놓아버려 붙잡고 있지 말라 적멸한 성품 속에 먹고 마심 따를지라 ​15.모든 행은 덧없어서 모든 것이 공했으니 이대로가 부처님의 대원각인 것이로다 ​16.결정된 그 말씀과 참다운 그 법문을 누구든지 의심되면 마음대로 물어보라 17.바로 근원 끊는 것이 부처님의 본뜻이요 잎을 따고 가지 찾음 내 할 일이 아니로다 ​18.마니주 보배구슬 사람들이 모른다네 사람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을 19.여섯가지 신통묘용 공이로되 공 아니고 한덩어리 둥근 빛은 색이로되 색 아닐세 ​20.오안을 깨끗이 해 오력을 얻었음은 증해야만 알 일이요 측량하긴 어렵도다 21.거울 속의 뵈는 얼굴 보기는 쉽지마는 물속에 비친 달을 어떻게 잡을건가 22.언제나 홀로 가고 항상 홀로 걸어가나 통달한 자 열반 길에 손을 잡고 같이 가네 ​23.옛노래 신기롭고 맑은 풍채 고상할세 청초한 그 모습을 사람들은 모르도다 24.궁한 스님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없는것은 돈 뿐이고 도는 실로 푸짐할세 25. 몸에는 언제든지 누더기를 입었으되 마음에 간직한 힘 헤아릴 수 없는 보배로다 26. 무한한 그 보배의 무궁한 조화 속을 남을 위해 쓸 적에는 아낄 줄 모르도다 27.삼신과 사지는 그 속에 뚜렷하고 팔해탈 육신통은 마음땅에 도장이로다 ​28.상근기는 한번 깨쳐 일체를 다 마치고 중근기 하근기는 듣고도 믿지않네 29.자기속에 때낀 옷을 벗으면 그만인데 누가 능히 바깥으로 정진을 자랑하랴 ​30.남이야 비방하든 그르다고 하든 말든 내알바없다 불로 허공 태우기라 ​31.욕설을 들을 적에 감로수 마시는 듯 녹여서 융통하면 부사의에 듦이로다 32.악한 말을 관찰하면 이것이 공덕이니 이것인즉 나에게는 선지식이 되는지라 33.흉보고 헐뜯어도 마음이 편안하면 무생의 자비인욕 표할 것 따로 없네 ​34.종지도 통달하고 설법 또한 통함이여 선정 지혜 원명하여 공에 막히지 않는도다 35.자못 이제 나만 홀로 통달한 것 아니요 항하사수 제불들이 체성은 다 같다네 ​36.사자의 부르짖음 겁없는 그 소리여 모든 짐승 듣고서는 정신이 아찔하네 37.점잖은 코끼리도 정신없이 달리는데 천룡은 묵묵히 듣고 홀로 흔연히 기뻐하네 38.강 건너 바다 건너 산천을 넘어 스승 찾아 도를 묻고 참선을 하였어라 39.조계의 가는 길을 알아얻은 뒤로부터 생사와는 상관이 없는줄을 알았도다 ​40.걷는 것도 참선이요 앉는 것도 참선이니 어묵과 동정이 안연하여 하나일세 41.창과 칼을 들이대도 언제나 태평하고 독약을 먹더라도 한가하고 한가하네 42.나의 스승 부처님은 연등불 뵈옵고서 다겁에 인욕하는 선인노릇 하였도다 43.몇번을 태어났다 몇번이나 죽었던가 생사가 유유하여 정지함이 없었도다 44.몰록 깨쳐 태어남이 없음을 깨닫고부터는 영화와 욕됨에 기쁨 근심 잊었도다 45.깊은 산중 들어가서 아란야에 주했으니 높은 산 깊은 골의 낙락장송 아래로다 46.한가로이 절집 안에 고요히 앉았으니 고요하게 편히 지냄 실로 소쇄함이로다 47.깨친 즉 마침이라 더 애쓸 것 어디 있나 하염없는 일체 법과 같은 것이 아니로다 48.상을 내는 보시법은 천당가는 복은 되나 하늘을 쳐다보고 활줄을 당기기라 49.화살이 힘 다하면 도로 떨어지듯이 내생에는 뜻대로 할 수 없는 업보로다 50.함이 없는 실상문과 어떻게 같을소냐 한번 뛰어 여래지에 들어가고 마는 것을 51.자못 근본을 얻고 볼 일 끝은 근심없을지니 깨끗한 유리 그릇 달덩이가 담겨 있네 52.이러한 여의주를 알아낸 이상에는 나와 남에 이익됨은 다함이 없으리라 53.강물 위에 달 비치고 솔바람은 소쇄하니 긴긴 밤 맑은 하늘 뭣하는 소식인가 54.불성에 계의 구슬 마음속에 다짐하고 안개와 이슬 구름 내 몸 위에 옷이로다 55.항복받은 용바릿대 호랑이 싸움 말린 석장 두 개의 금고리는 번쩍번쩍 빛나도다 56.모양을 내느라고 짚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보배 석장 친히 본을 받았도다 57.진리도 안 구하고 망념도 안 끊으니 두 법이 텅 비어서 모양 없음 알았도다 ​58.상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음이여 이대로가 여래의 진실한 상이로다 59.마음거울 밝아져서 거리낌이 없음이여 넓게 밝아 사무쳐서 진사계에 두루했네 60.삼라만상 그림자가 그 가운데 나타났고 한 덩어리 원명함은 안과 밖이 아니로다 61.활달히 비었다고 인과를 없다하면 아득하고 끝없이 앙화를 부르리라 62.유를 버리고 공에 착함 병은 또한 마찬가지 물에 빠짐 피하여서 불더미에 듦이로다 63.망심을 떼버리고 진리를 취함이여 취사하는 그 마음이 묘한 거짓 만들도다 64.학인이 모르고서 수행을 한다 하나 도적을 그릇 알아 자식을 삼는도다 65.법의 재물 축내고 공덕을 없애는건 심의식 이놈들이 들지 않음 하나 없네 66.이러므로 선문에는 마음을 물리치고 남이 없는 지견력에 단박 들라함이로다 67.대장부 지혜칼을 잡아들어 휘두르니 반야의 칼끝이라 금강의 불꽃 튀네 68.외도들의 비뚠 마음 꺾어 줄 뿐 아니오라 천마들의 간담조차 싸늘하게 해주노라 69.법의 북이 우뢰치고 천둥을 울림이여 자비의 구름펴고 감로수를 뿌리도다 70.하늘 용과 코끼리는 자재하고 착실할세 삼승이나 오성이나 모두 정신 깨게하네 71.설산의 비니초는 잡된 것이 전혀없어 제호만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공양하네 72.한 성품이 뚜렷하여 모든 성품 통달하고 한 가지 법 두루하여 모든 법을 포함하니 73.한개의 달덩이가 온갖 물에 나타날 제 온갖 물에 달덩이를 달 하나가 거두도다 74.부처님네 저 법신이 내 성품에 들어오고 내 성품이 도로 함께 여래에 합함이라 ​75.일지에 일체지를 아울러 구족하니 모양도 마음도 행업도 아니로다 76.손가락 튕길 새에 팔만문을 이룩하고 찰나에 삼대 겁을 멸각해버리도다 ​77.모든 식수 행상이여 신령스런 깨침과는 내게 무슨 상관인가 78.훼방도 할 수 없고 칭찬도 할 수 없네 자체가 허공 같아 가도 끝이 없음이라 79.당처를 여의잖고 언제나 담연하니 찾은 즉 그대인데 보이지는 않는도다 80.취할 수도 버릴 수도 모양이 없는 것을 안되는 그 속에서 이렇게 됨이로다 81.묵묵할 때 말을 하고 말을 할 때 묵묵하네 크게 주는 문을 여니 옹색함이 전혀 없다 82.누구든지 내게 와서 뭣을 아나 묻는다면 마하반야의 힘 이라고 힘주어 말하리라 83.혹은 옳고 혹은 그름을 사람들이 알 수 없고 역행하고 순행함을 하늘도 모르도다 ​84.내 일찍 다겁생을 닦아 내려왔는지라 등한히 속임수로 미혹하지 않으리라 ​85.법의 깃발 세워놓고 종지를 밝힘이여 너무 밝은 부처님 법 조계에서 이었도다 ​86.첫번째 가섭존자 먼저 등불 전했으니 28대까지 서천에서 기록했고​ 87.법이 차차 동쪽으로 이 땅에 이르러서 보리달마 그분께서 초조가 되었도다 88.육대(六代)로 옷 전한 일 천하가 알고 있고 그 뒤에도 도 얻은 이 어찌 다 헤아리랴 89.진이라 못 세우고 망이 본래 공했을세 유와 무를 쫓아내니 비고 빔도 아니더라 90.스무가지 공의 문에 원래 붙지 않았으니 한 성품 불성자리 너와 내가 똑같도다 91.마음은 이 뿌리요 법은 이 티끌이니 두 가지는 마치 거울이요 먼지로다 92.먼지 티끌 닦아내니 광명이 번쩍나고 마음과 법 다 잊으니 그것이 곧 진리로다 93.슬프다 말법이여 세상의 흐름이여 중생들이 박복하여 공부하기 어렵도다 94.성인과는 멀어가고 사견만 깊음이여 마귀들은 강성하고 법문은 약해지네 95.여래의 돈교법문 듣기만 하고서는 부수지 못하여서 이빨을 갈고 있네 96.마음으로 죄를 지어 몸에 재앙 받을지니 남을 원망하고 허물하지 말지어다 97.무간지옥 안 가려고 업을 짓지 않겠거든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지어다 98.전단나무 숲속에는 잡목하나 나지 않네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사는도다 99.조용한 숲속에서 한가로이 거니는데 날짐승 길짐승들 모두 달아나는도다 100.사자 새끼 갓 나서는 뭇 짐승에 뒤지지만 세 살이면 바로 능히 큰소리를 치는도다 ​101.여우란 놈 여기 있어 사자 흉내 내려 하나 백년 묵어 요괴돼 어림없는 일이로다 102.원돈의 교법에는 인정사정 없기 마련 의심있어 서슴거든 당장에 툭탁쳐라 103.내가 잘났다고 하는 말이 아니로다 수행자가 단(斷) 상(常)에 떨어질까 걱정일세 104.그르고 안 그르고 옳고 안 옳고 털끝만치 어긋나도 천리길이 달라지네 105.옳음인즉 팔세용녀 당장에 성불했고 그름인즉 선성비구 생함지옥 떨어졌네 106.나도 일찍 왕년에 학문을 해봤다네 글을 쓰고 책을 보고 주해를 뒤졌다네 ​107.이름과 형상을 분별하기 쉴 날이 없더구나 바다에 모래세기 할 것이 아니었네 ...나머지 본문 134까지의 내용은 블러그 아무풍경 참조 https://blog.naver.com/space9627/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