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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이 여행용 가방, 캐리어 끌고 다니는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걸 가지고 지하철을 타야 할 때가 많은데 개찰구를 지날 때마다 진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윤길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역으로 옵니다. 개찰구를 지나려는데 가방이 그만 삼발이 모양 통과대에 끼어버립니다. ▶ 인터뷰 : 쿠로미 / 일본인 관광객 "(통과할 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큰 짐이 지날 수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캐리어가 걸린 또 다른 관광객. 보다 못한 시민이 이를 돕습니다. "저기 보면 저 끝엔 이게(삼발이 통과대가) 없잖아요." 30분 동안 같은 곳에서 스무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통과대를 지나다 애를 먹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사실, 모든 지하철역엔 캐리어 이용객 전용 출입구가 구간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삼발이 통과대가 없어 지나가기 편한데요. 뜻밖에 여기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 인터뷰 : 정봉 / 중국인 관광객 "왜냐하면, 여기에 처음 왔거든요." ▶ 인터뷰 : 치히로 / 일본인 관광객 "몸이 불편한 장애인만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지하철 운영사는 오래된 삼발이 통과대 자리를 통행이 편한 신형 게이트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교체에 걸리는 시간과 돈입니다. 삼발이 모양의 턴스타일 게이트는 지하철 105개 역에 2300대 넘게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이런 신형 플랩 게이트 하나를 만드는 데만 무려 4500만 원이 든다고 서울교통공사는 밝혔습니다. 모두 바꾸려면 1천억 원이 넘게 필요한 건데, 재정 여건상 40년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영찬 / 서울교통공사 홍보실 대리 "노후화와 이용 빈도, 장애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재원 확보 방안도 다각도로…." 당장 돈이 없다면 외국인 관광객처럼 짐을 많이 든 승객이 몰리는 역부터 먼저 신형 게이트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우지원, 임주령 #MBN #여행용캐리어 #외국인관광객 #삼발이통과대 #윤길환기자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