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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뒤 민간 선박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를 수송하는 핵심적인 항로가 막힐 위기에 처하면서 국제유가도 폭등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오만 북부 해역에 정박해있던 팔라우 선적의 유조선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도와 이란 출신인 선원들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4명이 다쳤습니다.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오만의 두쿰 항구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만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하며 중립적 태도를 유지했지만, 전쟁의 불길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무선 통신을 이용해 전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발표 녹음 :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항해는 금지된다.] 인근의 유조선 1척도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돼 기관실이 폭발하면서 선원 1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간 아랍에미리트 해역에서도 선박 2척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유조선 대부분은 예정된 항해를 중단하고 해협 양쪽에 정박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게는 하루 천5백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원유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10% 안팎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와 비교하면 충격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패트릭 드 한 / 미국 석유 산업 전문가 : 이란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도 향후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에 앞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하루 20만6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수송이 보장되지 않는 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