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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발생한 서울 강동구의 땅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구조 작업 끝에 사고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찾았는데,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 땅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17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박 모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1시간 만에 지상으로 옮겼지만, 박 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 씨의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는 전날 밤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물과 토사가 섞여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토사를 제거한 후 박 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형 땅꺼짐 사고는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땅꺼짐 규모는 지름이 20미터에 깊이는 15미터로, 6차선 도로 가운데 5개 차로를 넘어서는 크기입니다. 땅꺼짐 사고 원인은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원인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이재혁/서울시 도시기발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 : "지하철 공사하고 연관성을 완전히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고요. 향후에 종합적인 정밀 조사를 해서 원인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 발생 직전 오토바이 앞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 한 대는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습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인 4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인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싱크홀 #명일동 #실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