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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국 첫 초1 학급당 학생수 20명↓ 달성…확산될까? / KBS 2022.03.23.

[리포트] 세종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정원이 지난해 25명에서 올해는 18명으로 줄었습니다. 학급당 25명 이상 과밀학급이 많았던 2012년과 비교하면 학급 밀집도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세종시의 5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급이 이렇게 학생수가 2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53개 교실을 새로 짓고 '교과전담교사'를 '학급담임'으로 전환 배치한 결과입니다. [신솔하/한결초 1학년 담임 : "필요한 학생을 지도하는 동안에 기다리는 학생이 조금 줄어들고 더 유의미한 학습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학습활동 뿐 아니라 교우관계나 인격형성 과정도 세심히 살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움직임. 전국적인 학생수 감소 추세에 맞춰 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 한단 논리인데 전국 교육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 "(학급당 20명 이하는) 아이들 건강과 기초학력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에서 당연히 추진해야할 사안인데 교육재정은 늘려야되는 것이지 줄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의회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박성수/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 : "세종이 앞으로도 인구유입이라든지 발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모멘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내년에는 교실과 교사 재배치를 통해 초등학교 2학년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낮춰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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