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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말씀묵상_2026년 2월 23일(월)_예레미야 34장 1-7절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예레미야 말씀묵상_2026년 2월 23일(월)_예레미야 34장 1-7절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3 дня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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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말씀묵상_2026년 2월 23일(월)_예레미야 34장 1-7절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예레미야 34:1-7절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오늘 본문은 시드기야에 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드기야가 앞으로 당할 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가 이 도성에 불을 지르게 하겠다. 너도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붙잡혀서 그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결국 바빌로니아에 의해서 함락될 것이고 시드기야 역시 붙잡혀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드기야는 바빌로니아 왕 앞에 끌려가서 항복을 요구받을 것입니다. 이 일은 반드시 일어날 일입니다. 시드기야는 선택해야 합니다. 끝까지 저항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 투항하고 백성들을 설득할 것인가?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면서 저항하는 것이 멋진 왕의 모습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 시드기야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백성들이 더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기록으로 볼 때, 시드기야는 그리 멋진 왕이 아닙니다. 친바빌로니아파와 친애굽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상황에 따라서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말년에는 예레미야를 신뢰하며 그의 말을 들으려고도 했지만, 신하들의 강경한 태도에 소신 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성이 함락될 위기 상황에서도 그는 백성들을 지키기보다는 비밀통로로 도망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야말로 망국(亡國)의 왕답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시드기야의 성품과 지도력을 아셨습니다. 그렇기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의가 아닌 시드기야의 안위를 앞세워서 그를 설득하십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야,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시드기야야 너는 칼에 찔려 죽지 않고, 평안히 죽을 것이다. 사람들도 너의 죽음을 슬퍼해 줄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을 묵상하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드기야를 설득하시는 방법이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시드기야의 수준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의를 앞세워 설득하셨다면, 시드기야는 알아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드기야의 이기적이고 책임 회피적인 성품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수준에 맞게 설득하신 것입니다. 소위 ‘거룩한 부담감’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순종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 무엇인지 살펴볼 때, 나에게는 이득 될 것이 없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때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의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수준에 맞게 요청하시고 그에 따른 복을 약속하십니다. 만약 우리의 믿음이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어린아이 수준일 것이고 우리를 설득하시는 명분도 어린아이 수준일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의 믿음이 장성한 분량이라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다를 것이고 우리를 설득하시는 명분도 다를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한 일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시드기야의 수준은 처참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시드기야가 이마저도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는 달리 시드기야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18개월 동안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에게 항복할 경우,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하겠다며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왕의 회유나 예레미야의 조언보다 강경한 신하들의 말에 더 휘둘렸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저버리고 끝까지 버틴 것입니다. 마침내 18개월 만에 예루살렘이 공격 당할 때, 그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18개월 동안 천막에서 지내며 기다린 바빌로니아 군대의 복수심이 하늘을 찔렀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함락될 때, 시드기야는 그의 군사들을 데리고 비밀통로로 도망갔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시드기야는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신복들을 대동하고 참호를 통해 도시 밖으로 빠져나가 광야로 도망치려 했는데, 이때 배신자 중 한 사람이 이 사실을 고발하면서 여리고 근처에서 붙잡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빌로니아 왕 앞에 끌려가 심문을 받다가 그의 두 아들이 목이 잘려 죽는 것과 신하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모두 본 후, 두 눈이 뽑힌 채 바빌로니아로 끌려갑니다. 당시 왕의 두 눈을 뽑는 것은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패전국의 왕이 당하는 일반적인 보복 행위였습니다. 두 아들의 목이 잘리는 것을 보고, 두 눈이 뽑힌 채 바빌로니아로 끌려가는 시드기야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설득했던 예레미야의 예언,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원망을 했을지, 후회를 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스스로 망쳐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누리지 못한 비참한 인생을 맞이한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되고 거룩한 인생, 자유롭고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계획하셨는데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항상 부족하다고,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하실까요?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일 것입니다. 분명 옛사람은 죽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인생입니다. 옛것은 지나갔고 새로운 것을 누리며 사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옛사람으로, 옛것으로 삽니다. 바울이 배설물이라고 말했던 것들을 여전히 보물로 여기며 삽니다. 그 보물을 지키려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놓치는 것입니다. ‘나 주의 약속을 들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다 누리며 사는 인생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인생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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