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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번 주를 끝으로 대구 동촌점을 폐점합니다. 인근 동네 상권도 연쇄 침체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말일, 개점 18년 만에 문을 닫는 홈플러스 동촌점. 한동안 신규 상품이 끊겨 진열대 곳곳이 텅 비었고, 일부는 가림막까지 쳐놨습니다. 오랜 기간 매장을 이용했던 주민들은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박기연/대구시 불로동 : "자주 올 때는 (1주에) 두세 번 오고 더 자주 올 때는 이틀에 한 번 오고. 자주 이용하고 그랬는데 정도 들고 이랬잖아요. 그래서 좀 섭섭해요."] 폐점이 확정된 지난해 말부터 이미 동촌점 주변 유동 인구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홈플러스에 납품하던 중소업체뿐만 아니라, 주변 동네 상권도 고객이 급감해 연쇄 침체가 우려됩니다. [손동국/동촌점 인근 안경원 운영 : "지금은 많이 빠졌어요. 매출이. 실제로 문을 닫으면 더 줄 수도 있는데 한 (지난해) 11월부터 매출이 많이 빠져나갔죠. 한 20~30% 이상 나갔다 보시면 되죠."] 문제는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매장 추가 폐점 등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동촌점이 사라지면, 대구에 남는 홈플러스 매장은 5곳. 하지만 수성점과 상인점은 지방세 체납 등으로 부동산이 압류됐고, 전사적으로 직원 월급도 체불되면서, 기업회생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장효익/마트노조 홈플러스 동촌지회장 : "하루하루 불안감에만 시달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얘기를 나누는 것도 '이 회사가 계속 갈 수 있냐.',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냐?'"] 홈플러스를 둘러싼 회생 절차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추가 폐점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타격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폐점 #홈플러스 #상권 #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