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찰기행] 3. 나라 동대사 도다이지/대불/일본 화엄종 대본산/세계문화유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일본사찰기행] 3. 나라 동대사 도다이지/대불/일본 화엄종 대본산/세계문화유산

#나라#사슴공원#비로자나부처님 일본 사찰 기행 세번째 시간 오늘은 나라 동대사입니다. 일본의 고도 나라. 동대사는 나라의 상징으로 일본에서 제일 큰 부처님과 법당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가보는 큰 절이 바로 동대사입니다. 사슴들로 가득한 나라 공원을 지나면 동대사가 나옵니다. 수많은 사슴들은 사람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으며 사람들은 희희락락합니다. 사슴과 인간과 동대사가 어우러진 화엄의 한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대사는 나라의 불국사입니다. 수학 여행온 학생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그러나, 거대한 동대사의 크기가 이 모든 번잡함을 감당합니다. 동대사의 원래 이름은 '대화엄사'입니다. 동대사 정문인 거대한 남대문에 '대화엄사' 현판이 있습니다. 남대문에는 두 명의 거대한 금강 역사가 도량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니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라는 뜻입니다. '화엄(華嚴)'은 광대한 부처님의 세계의 공덕이 마치 화려한 꽃으로 장엄한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동대사는 화엄의 장엄함을 지상에 구현하려는 거대한 원력과 이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동대사는 752년 완공되었습니다. 동대사는 당시 일본 천황의 주도 하에 국책 사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출신의 어느 고승의 화엄경 강좌에 감동 받은 일본 천황이 화엄의 가르침으로 후대까지 불법의 융성을 발원하며 창건했습니다. 그래서, 동대사 대불 부처님은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입니다. 동대사 대불 부처님은 무려 450톤의 거대한 청동 대불입니다. 8번의 크고 작은 시행 착오 끝에 조성된 공력의 부처님입니다. 먼저 대불 부처님을 조성하고 부처님을 모실 거대한 전각을 그 다음에 조성했습니다. 그 전각이 바로 대불전입니다. 대불전은 2번의 화재로 새롭게 중창되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이지만, 창건 당시에는 지금보다 30% 더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 왕실과 지배층뿐 아니라, 전 국민의 원조 속에 일본의 국력을 기울인 불사(佛事)였습니다. 동대사에서 거대한 대불 부처님과 대불전을 보면 마음이 크고 웅장해집니다. 화엄의 불국토를 지상에 구현하고자 했던 당시 일본인들의 큰 불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시대와 국적을 떠나 소중한 불교적 가치를 세상에 남기려 한 공덕을 자각하게 합니다. 무상한 인간의 삶에서 거대한 불교 유산을 세상에 '남긴다'는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동대사에 서면 우리 나라 경주 황룡사와 익산 미륵사지 생각을 합니다. 경주 황룡사와 익산 미륵사만 남아 있어도 동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도 훌륭한 불교 유산을 잘 남겨서 후대에까지 잘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웅장한 대불 부처님과 대불전의 기운으로 부처님의 진리가 이 세상에 더욱 융성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