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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파 #마리네티 #말라르메 #아폴리네르 #칼리그람 #타이포그래피 (새로움의 탄생과 진화) 네 번째 이야기 이제부턴 무조건 새로워야 해 ❷ 미래주의 Futurism 1 미래파는 이탈리아의 시인 필립 포 마리네티(1876-1944)가 1909년 2월 20일 파리의 신문 (피가로)에 ‘미래파 선언’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어요. “우리는 위험을 사랑하고, 활기가 넘치고 두려움이 없음을 노래할 것이다. 용기, 대담무쌍 그리고 반항은 우리 시의 본질적 요소가 될 것이다. …… 우리는 이 세상의 당당함이 새로운 미, 속도의 아름다움에 의해 풍요로워졌다고 단언한다. …… 대포알에 올라탄 듯 질주하는 자동차는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Victory of Samothrace)보다 훨씬 아름답다. …… 투쟁의 없는 곳에 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격적이지 않은 작업은 결코 걸작이 될 수 없다.” 이 선언문은 전쟁, 기계시대, 속도 그리고 현대적 삶을 열망하는 목소리였어요. 그리고 “우리는 박물관과 도서관들을 파괴할 것이며 도덕주의, 여성다움 그리고 모든 공리주의적 비겁함과 맞서 싸울 것이다”라는 선전 포고는 사회에 충격을 주었어요. 도대체 이들이 본 미래는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