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최고 10cm 넘는 눈…설산 북적·산불 위험 덜어 / KBS 2025.12.12.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영동지역 최고 10cm 넘는 눈…설산 북적·산불 위험 덜어 / KBS 2025.12.12.

[앵커] 영동지역에는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0센티미터가 넘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유명 등산로에는 설산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이어졌고, 건조한 날씨 속에 우려했던 산불 위험도 당분간 다소 덜게 됐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영서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00미터가 넘는 백두대간 고갯길마다 하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눈 쌓인 등반로를 삼삼오오 걸으며 겨울 산행을 만끽합니다. [이원영/원주시 반곡동 : "마음이 많이 설레고요. 그다음 기분도 많이 좋고 좀 평온한 그런 느낌입니다."]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늘(12일) 새벽 모두 해제됐지만, 산지에는 최고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에도 강원 동해안 중북부를 중심으로 5센티미터 안팎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영동 전역에 눈이 내리면서 당분간 산불 위험은 다소 덜게 됐습니다. 열흘 넘게 이어져 온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잔뜩 메말랐던 바닥의 낙엽들은 물론 이 나뭇가지들도 대부분 이렇게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 만들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겨울 축제장도 눈 소식이 반갑습니다. 축제를 두 달 앞두고 눈 조각품과 썰매장 등을 만들기 위해 연신 눈을 뿌립니다. [정연권/대관령눈꽃축제 제설팀장 : "저희들이 이제 제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대관령눈꽃축제) 오시면은 볼거리가 많을 겁니다, 풍부하게….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내일(13일)부터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모레(14일)까지 5~10센티미터, 많은 곳은 15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 등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