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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조성되고 있는 390MW급 대형 해상풍력 단지. 국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넘는 규모로, 연간 약 30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설계와 시공 전반에 국내 기술이 적용돼 해상풍력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3조 4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라는 난제를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로 돌파했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큽니다. 발전 수익을 전 군민과 공유하는 이익공유 모델, 이른바 ‘바람연금’도 전국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정책금융이 초기 위험을 떠안고, 민간 자금의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동기 / 한국산업은행 PF팀장] 정부의 생산적 금융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춰서 금융 기관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순위 대출과 지분 투자를 정부 정책 금융기관 또는 펀드에서 막아주고, 민간 금융 기관들이 선순위 대출로 참여하는 방식이 해상풍력의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신안우이 풍력단지 사업은 제3회 풍력의 날 행사에서도 주요 의제로 소개됐습니다. 정부는 1호 투자처로 선정한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활성화하고, 정부 주도의 탈탄소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심진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풍력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바람소득’ 마을을 확산시켜 수용성 기반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항만, 선박, 금융 등 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발전 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춰가면서 2035년까지 25GW의 해상풍력 보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보급 확대와 함께 산업계에서는 공급망 자립과 금융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환율과 금리 변동 등 대외 여건에 대한 대응 역량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종영 /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직무대행] 특히 고환율과 금리 변동은 설비·부품 수입 비중이 높은 해상풍력 사업의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산업 시스템 전반은 물론 공급망 자립도와 금융 안정성, 환율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함께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국산 기술 확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해상풍력 재킷의 핵심 부품 ‘그립퍼’를 100% 국산 기술로 개발한 케이베츠 류재용 소장이 기후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금융 구조 혁신과 기술 국산화를 발판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자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