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몸 밖에서 뛰던 신생아 살려냈다…국내 처음 / KBS 2025.12.1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심장이 몸 밖에서 뛰던 신생아 살려냈다…국내 처음 / KBS 2025.12.17.

심장이 몸 밖으로 노출되는 희귀질환인 심장이소증을 지닌 채 태어난 아기가 수차례 수술 끝에 살아났습니다. 심장을 가슴 안으로 밀어넣어 자리잡도록 한 건데, 심장이소증이 있는 신생아를 살려낸 건 국내 처음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서린이는 심장이 몸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채 서울아산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심장을 보호해야 할 흉골과 늑골이 없었고 가슴과 배 피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심장 전체가 몸 밖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심장이소증으로 백만 명 중 5명꼴로 발생하는 초희귀질환입니다. 90% 이상이 임신 중에 숨지거나 태어나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린이를 살리기 위해 소아청소년심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병원의 6개과 의료진이 총동원됐습니다. 의료진은 심장을 가슴 안으로 집어 넣은 뒤 배양시킨 피부로 덮어 재건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의료진은 생후 한 달째부터 3차례 수술을 통해 심장을 가슴 안으로 밀어 넣었고 두 달째에는 피부를 배양해 가슴을 덮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차례 수술 끝에 생후 두 달 만에 심장 전체가 가슴 안쪽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생후 8개월인 서린이는 최근 퇴원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심장이소증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난 것은 국내 처음, 치료에 성공한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린이의 어머니는 14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만난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강지은/화면제공:서울아산병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심상이소증 #신생아 #치료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