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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에 대출 600만원, 무릎 망가지고... "몸만 건강하면 된다"는 착각이 만든 비극, 노후자금 실패담, 건설 일용직, 시니어의 고백 3 недели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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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에 대출 600만원, 무릎 망가지고... "몸만 건강하면 된다"는 착각이 만든 비극, 노후자금 실패담, 건설 일용직, 시니어의 고백

"몸만 건강하면 일할 수 있다." 35년 경력의 건설 베테랑, 60대 오기찬 씨는 그 말을 믿고 퇴직 후 다시 현장으로 나섰습니다. 한때는 월 400만 원을 벌며 희망을 봤지만, 건설 경기가 멈추자 그의 인생도 함께 멈춰 섰습니다. 일당은 20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추락했고, 한 달 20일 나가던 일감은 7일로 줄었습니다. 이제 그는 새벽 4시 반, 남구로 인력시장에서 번호표 213번을 들고 "젊은 사람으로 할게요"라는 차가운 거절을 매일같이 마주합니다. 이것은 '성실하게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믿음이 어떻게 무너지는지에 대한, 우리 아버지들의 뼈아픈 현실 고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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