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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우리 원유 수입 주 경로이다 보니 이 일대에는 지금 우리 국적 선박도 40척이나 발이 묶여 있습니다. 중동 상황이 악화하면서 운항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져 선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살펴봤더니 이란 쪽은 배들이 거의 없지만, 두바이와 오만 쪽에는 배들이 빽빽하게 나타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영향인데,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은 출입구가 막힌 셈이 됐습니다. 이 일대에 머무는 우리 선박은 26척, 사실상 통제 상태인 오만만에도 14척이 있습니다. 원유나 컨테이너를 옮기는 대형 선박들이어서 해상 표적이 되면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KBS와 연락이 닿은 현지 선원도 안전이 가장 걱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직접 보고 그 진동을 느껴보니 언제 어디서 미사일이 또 날아올지 몰라 불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조그만 진동에도 잠을 못 자고 쉽게 깨는 생활이 며칠째 반복되고 있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기약 없는 일정에 식량이나 생필품 등도 걱정입니다. 선원 노조는 생필품과 선원 교대 지원, 선원 안전 확보 방안 수립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현지와 연락을 긴밀하게 유지하는 한편 상황 장기화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차관 : "선박별로 생필품 상황을 점검하고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경우에 귀국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선사와 긴밀하게 논의 중에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현실화에 유조선 운임은 보름 만에 3배로 오르고 물동량은 평소보다 80%가량 줄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김경진/사진제공: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호르무즈해협 #원유 #중동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