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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암암리에 담합이 있는 것 아니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는데요. 실제 그런 사례가 경기도 조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단톡방을 운영하며 집단 민원을 넣는 방식으로 집값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아파트. 지난해 하반기쯤 주변 부동산 업체엔 허위 매물을 광고했다는 항의와 신고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허위 매물) 신고가 이렇게까지 심한 적은 없었거든요. 시세가 이 정도인데 이 정도로 (낮게 인터넷) 광고했다. (신고당하면) 광고도 묶이고 소유주도 내가 이걸 왜 (소명)해야 하지? 귀찮으니까 그냥 (가격) 올려서 하자 (하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SNS 단톡방입니다. 집값이 15억 원은 가야 하는데 10억 정도라며 한탄합니다. 그나마 폭탄 민원으로 끌어올린거라며 민원 넣는 일을 '밥그릇 사수'라고 말합니다. 몇몇 입주민들의 의도된 집단 민원이었던 겁니다. [부동산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형식도 똑같고 적혀있는 내용도 똑같고 실질적으로는 다수인으로서 접수되는 민원의 형태로 파악이 됩니다. (집주인들은) 아, 내가 왜 내 물건 파는데 남들이 이제 뭐라고 하면서 개입하느냐 (하소연합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수사 TF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하남과 성남, 용인 등지에서 비슷한 담합 행위가 발견됐습니다. 지자체 부동산 부서의 업무까지 지장을 줄 정도였습니다. [김용재/경기도 토지정보과장 : "(악성 민원인들은) 조사 결과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해당 공무원을 징계해야 한다. 그 정도로 지금 압박이 심한 정도입니다."] 경기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 4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TF를 확대 개편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