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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법문] 견성도인의 한계 _홍익선원.윤홍식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90519 일요대담) 즉, 견성도인은, (여러분 화두선이 아니라 무슨 선을 통했건) 견성한 도인은 "견성성불!"이라고 크게 외치지만 법공만 압니다. 다른 건 모릅니다. 법공까지 얻은 양반이에요. 그래서 그분들은 선문답이, 주 선문답이 다 뭡니까? 강의하다가 (뭐죠?) 주장자 하나 들고, (이게 주장자는 아닌데) "이게 뭐냐?"하고 탁, 탁, 탁 "이거 뭐냐?", 맨 이 짓거리만 합니다. 이거 한 30년 들으면 알 거 같죠? 몰라요, 그래도 몰라요.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다 "뭐냐?" 아, 30년을 들어도 저게 뭐라고 말할 용기도 없고, 저 어르신도 대단하고, 모르는 나도 대단하고, 서로 "대단하다!"하고 갑니다, 이제. 이 짓을 계속하는 거예요. 더 없다니까요, 도리가. 이게 뭔지만 알면 돼요. 이거만 알면 화두, 천칠백 화두 다 터진다, 이거예요. 이거만 알면. 이게 내 참나의 작용인 줄 알면 끝나요. 모든 선문답은. 이게 다예요. 6바라밀의 세계로 못 들어갑니다. 아직 구공으로 못 들어가요. 선정과 반야의 기본만 얻어 가지고, 법공의 진리를 깨쳐가지고, 사는데 자유 자재하게 사는 경지가 확철대오, 견성도인입니다. 1주(住) 보살의 경지. 교학에서 그게 1주보살이에요. 보조스님이 그 경지를 1주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성철스님이 "보조가 이단이다!"해가지고 수심결을 절에서 안 보는 겁니다. 원래 교과서였는데. 경허스님, 만공, 혜월, 수월, 다 수심결 보고 견성했는데 수심결을 안 보니까 지금 절에서 견성자가 끊긴 거예요. 그걸 왜 누가 못 보게 했느냐? 성철스님이요. 왜? "어디, 견성하면 12지(地) 부처지, 견성했는데 어떻게 1주가 되느냐?" 해가지고, 거기에 불만이 있으셔가지고 거부했어요. "보조는 이단이다. 파내라. 저 보조 들어내야 한다." "조계종의 제일 어른으로 여기면 안 된다." 그래서 지금 불교가 망한 겁니다. 제가 망했다는 건, 견성자가 안 나온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절이 망했다는 게 아니라. 어느 작은 사찰도 저희보다는 잘 될 겁니다. 그게 망했다는 게 아니라, 견성자가 안 나오면 망한 거죠. 여래의 종자가 안 나오냐 나오냐가 핵심 아닙니까? 왜 견성자가 안 나올까요? 이건 간단합니다. 수심결을 안 봐서 그래요. 수심결을 안 봐서. 제가 수심결 책 팔려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예전 어른들이 해놓은 게 다 있는데, 보세요! 경허, 만공, 수월, 혜월, 그 경허 문파는 다 수심결 보고 견성했어요. 그 정도로 수심결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그런데 왜 그걸 못 받아들였냐? "견성하면 부처가 돼야지, 어떻게 견성했는데 1주냐?" 이렇게 못 받아들인 거예요.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시고 나면 자유가 옵니다. 그게 1주라는 게 나와야 보살도가 나와요. 이게 견성만 망친 게 아니고요, "견성성불"을 주장해 버리면, 진짜 견성이 아직 남았는데 초견성에서 지금 모든 걸 끝내버리려다가 전체가 망하는 거예요. 1주견성은 초견성 밖에 안 됩니다. 참나가 있다는 것만 알았지, 참나 안에 6바라밀 들어있다는 걸 아직 몰랐죠? 그래서 대승기신론에서 "1주견성은 부분 견성이고, 1지(地) 견성이 진짜 견성이다!"해서 "1지(地)부터는 법신보살이다!"해서 진리, 법이 들어있는 이 진리의 몸을 다 본 사람은 언제부터냐? 1지(地)보살부터예요. 1지보살은요, 참나를 정확히 봐버려요. 1주보살은 일체가 참나의 작용이라는 것만 알죠. 1주보살은, 자 이런 거랑 똑같아요. "우리 몸이 DNA에 의해 이루어진다, DNA가 결정한다!" "우리 몸은 DNA가 결정한대, 우리 성격까지도 DNA가 결정한대." 이거 알아낸 양반이 1주보살이에요. 1지보살은 뭘까요? 게놈 지도를 쫙 펼쳐버린 사람이에요. "DNA는 이렇게 생겼어!" 영적 DNA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니까요, 1주보살은. 일체유심조만 안다니까요. 참나의 작용으로 생각·감정·오감이 나온다는 건 전문가인데, 그러니까 이거 들고 해도 다 대답을 하죠. "이거 뭐냐?" 해도 대답을 하죠. (탁, 탁)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짝)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서로. (탁, 탁) 한 놈이 또 (짝) 둘이.. "오, 좀 하는데!" 서로.. "너도 만만치 않아!" 막 이러면서 둘이 서로 인가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이 보면 미친 짓거리죠. 뭐 하는 거지? 그러면서, 동문서답인가? 동문서답도 아니에요. 정확한 답을 한 거기 때문에. 동문서답 아닙니다, 선문답은. 정확한 답을 해야 해요, 지금. "어, 이 자식 아는데?" 서로. 왜냐하면 이건 일종의 겨루기거든요. 탁, 했는데 빈틈이 없어요. "오, 이거 녹록지 않은 데?" 이랬을 때 서로 인가하는 거거든요. 자, 이분들이 만나면 뭘 인가해요, 서로? 계속 법공만 던져요. "요건 모르겠지?" 하면서 또 다른 거 들어봐요. "요건 모르겠지?" 하면 또 그것도 대답을 합니다. 서로 계속 이러고 노는 거죠 "빈틈이 없는데.." "법공으로 완전히 무장되어 있는데.." 명상 잘해서 절대 견성도인 안 나옵니다. 법공을 알아야, (명상은 기본이고) 법공을 모르면 선문답에 대답을 할 수가 없어요. 명상을 잘해서는, 명상만 잘해서는. 그렇죠? 명상해서 참나상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걸 어떻게 표현을 못 하는 거예요, 지금. 법공의 진리를 알아야, 지금 수작을 걸어오는 게 뭔지를 아는 거예요. 지금 뭘 물어보는지. 홍익학당 페이스북   / hongikhdpg   홍익학당 후원안내 http://cafe.naver.com/bohd/45169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문의전화 02-322-2537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