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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탐방 계획의 일환으로 민오름을 2025.12.7.(일) 오전에 탐방했습니다. 오르는 길과 하산하는 길은 완전 계단 천국이었습니다. 물영아리오름도 계단이 784개여서 오를 때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민오름은 더 힘들었습니다. 오르는 길은 직육면체의 방부목으로 계단을 만들었으나, 내려가는 길은 원형의 목재와 흙으로 만든 계단이었는데 매 계단마다 흙이 빗물에 유실되어 바닥면이 편평하지 않고 파인 부분들이 있어 직육면체 방부목 계단 형태보다 발을 딛기 힘들었습니다. 하산해서 오름 둘레길을 따라 절물자연휴양림 정문 가까이에 있는 출구로 나왔습니다. 큰지그리오름으로 향하는 길이 두 군데(절물자연휴양림앞, 비자림로 사려니숲길주차장) 안내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교래자연휴양림을 통해 해당 오름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거리는 더 가까울 듯 보였습니다.